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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옹기축제서 옹기촌이야기 재미에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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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옹기축제서 옹기촌이야기 재미에 빠져들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5.0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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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 주도형 발전된 축제로 내년 기약하며 폐막!
▲ 옹기장난촌에서 흙으로 둘리만들기를 하고 있는 아이

[투어코리아] 옹기촌이야기 재미를 듬뿍 선사한 ‘울산옹기축제’가 내년엔 마을주민 주도형 축제로 한층 발전된 모습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4~7일 나흘간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는 ‘옹기 나와라 뚝딱! 장 나와라 뚝딱!’을 부제로, 여행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전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이 ‘옹기’를 테마로 온 몸으로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에 옹기에 대한 이해를 높여줬다. 여행객의 흥미를 유도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짜임새 있는 축제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 옹기장난촌에서 반죽한 흙을 던져 벽에 붙게 하는 놀이에 신난 아이들

▲옹기발효를 체험할 수 있는 옹기장수촌, ▲삼겹살 굽고 장작굽고 물긷기, 민속놀이 등 옹기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옹기산적촌, ▲흙만들기, 흙밟기, 옹기토찍기, 나만의 옹기 만들기 등 옹기로 신나게 놀 수 있는 옹기장난촌 ▲흙탕물씨름, 흙탕물옹기 낚시, 미꾸라지 잡기, 흙탕물 옹기보물찾기 등 물 속에서 뒹굴며 한낮의 더위를 식혀줬던 옹기난장촌 ▲도깨비들의 저녁식사와 가마체험, 야건 퍼포먼스로 참신한 재미를 더해준 옹기도깨비촌 등은 축제의 인기 만점 대표 프로그램이었다.

▲ 산적삼시세끼를 준비하고 있는 산적들과 해먹에서 쉬고 있는 관광객

옹기가마 소원장작 넣기, 옹기만들기, 옹기전통물레체험, 옹기김치만들기, 옹기가마 먹거리 등을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여행객들의 모습도 축제장의 또다른 볼거리이자 풍경이 됐다.

‘옹기 팔러가는 날’ 퍼레이드와 스토리액터들의 스토리텔링 상황극도 축제의 활기를 불어넣어주며 신명을 더해줬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옹기도깨비 야간 불빛전, 모닥불 콘서트, 옹기도깨비들의 저녁식사, 가족캠프 등으로 추억을 한가득 선사했다.

▲ 가마에 불을 지피고 있는 산적

이몽원 울산옹기축제추진위원장은 “옹기축제는 울산에서 유일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라며 “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 진입하기 위해 축제 모든 분야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울주군 이춘근 행정지원국장은 “올해 축제는 옹기축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면 내년에는 옹기마을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자발적축제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며 “옹기와 전통먹거리를 접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먹거리를 개발, 발전된 축제 면모를 보이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수익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내년 축제 방향을 제시했다.

▲ (좌측부터) 울주군 이춘근 행정지원국장, 박경례 문화관광과장, 이몽원 울산옹기축제추진위원장

이어 “옹기에 담을 수 있는 장류도 개발하고 발효식품도 더 발전시키겠다”며 “옹기에 담을 수 있는 발효식품에 비중을 두고 6차산업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발효막걸리, 녹차, 발효로 만든 요구르트를 옹기와 관련해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옹기에 방문자들이 네임 택을 붙여 본인이 직접 금단 된장, 고추장을 직접 담는 게 인기가 많아서 숙성단계가 지나면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체험이 인기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데 이를 더 보완해 나가겠다”고도 전했다.

축제장 주변 관광 볼거리도 가득해 여행자들의 여행 재미를 더욱 풍성한 것도 옹기축제의 장점이다.

▲ 간절곶에 관광온 베트남 관광객

이에 대해 박경례 문화관관과장은 “옹기축제와 연계해 주변 볼거리로는 울주8경이 있다”며 그중 축제장과 가까이 있는 간절곶, 진하해수욕장, 전통사찰인 내온암과 계곡 등을 꼽았다.

박 과장은 “진하해수욕장에서는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 18회째를 맞는 세계윈드서핑이 개최되고 있는데, 시원하고 아름다워 많이들 찾는다”며 “이에 진하해수욕장을 해양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해양레포츠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이면 레포츠타운에서 윈드서핑을 배우고 체험하는 등 해양관련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관광매력이 추가됨을 알렸다.

또한 “간절곶도 3년 전부터 무허가 카페촌이나 무의미한 조형물을 철거하는 등 집중적으로 정비, 조성하고 있다”며, “간절곶에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를 추진하는 등 해양메카로 키우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으로 만나는 축제장 현장

▲ 옹기축제장에서 기념촬영하는 외국인 관광객
▲ 옹기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와 곤장맞기 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
▲ 옹기마을 퍼레이드
▲ 관객과 함께하는 마당극 공연
▲ 옹기를 빚고 있는 장인
▲ 간절곶 소망우체통 앞에서 사진촬영하는 관광객들
▲ 반값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 증류주를 맛보고 있는 여행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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