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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장성(長城) 자연을 찾아 나서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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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장성(長城) 자연을 찾아 나서는 여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4.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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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령산

[투어코리아] 홍길동의 고장 전남 장성군(長城郡)은 북쪽으로 백암산과 방장산이, 동쪽은 불태산, 서쪽으로는 축령산이 위치한다. 그리고 그 중심을 가로질러 황룡강이 흐른다. 조선 중기 전주부윤을 지낸 조종생은 이 땅을 일컬어 ‘산회수곡자천성’(山回水曲自天成: 산이 에워싸고, 물이 굽이쳐, 스스로 하늘을 이뤘다)이라 격찬했다. 한마디로 풍광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이 땅에서 오는 4월 22일 홍길동축제가 열린다. 이와 연계해 즐기면 좋은 관광지를 소개한다.

▲ 편백숲


떠오르는 캠핑전국

만물이 소생하는 봄, 4월은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아 야영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다. 장성군에는 캠핑족이 즐길만한 곳이 많다. 캠핑 명소로 대략 3곳이 꼽히는데, 홍길동테마파크 야영장과 백양사 가인마을 캠핑장, 방장산 자연휴양림에 캠핑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홍길동테마파크 야영장은 데크와 취사장, 샤워장, 공연장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인근의 풋살경기장, 홍길동 생가, 산채 등 각종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니 주말이면 가족단위 야영객들로 북적인다.

 

백양사 가인마을 캠핑장은 오토캠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공기가 청량한데다 삼림욕을 하고 백암산 절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캠핑장에서 5분 거리에 천년고찰로 이름난 고불총림 백양사가 있어 답답한 일상을 떨치고 느긋한 산사의 풍경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장성 방장산자연휴양림은 남쪽 부근에 캠핑장이 위치해 있으며, 아담한 규모로 데크 야영장과 잔디야영장이 있다. 방장산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 중 유일하게 숲속 공예마을이 조성돼있어 우드버닝, 편백비누, 나무목걸이, 석고편백방향제 등 각종 목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코어드밴처 시설도 갖추고 있어 힐링과 레저체험도 가능하다.

유아 숲 체험원도 운영한다. 상반기는 3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일일 80여 명의 인원을 선착순 접수받는다.

▲ 축령산 편백 산림욕

 

치유의 숲 축령산 편백숲

축령산(621.6m)은 상쾌한 피톤치드를 품어내는 편백나무로 꽉 채워진 산이다. 자그마치 250만여 그루에서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품어낸다.

편백나무가 내품는 피톤치드는 보통나무의 10배가 넘는다고 한다. 축령산 편백나무 숲(779ha) 곳곳에는 쉼터를 마련하고, 산책로도 완만하게 조성해 놨다.

▲ 축령산 걷기대회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항균, 심폐기능 강화, 면역력 증강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밝혀졌다. 특히 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질환을 완화에 효과가 탁월한데, 숲에서 자란 아이들에게서 아토피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피톤치드가 알레르기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이러한 효과가 알려지다 보니 축령산 편백 숲은 ‘치유의 숲’으로 가치를 드높여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고불총림(古佛叢林) 장성 백양사

처음에는 백암사로 불렸다. 이 사찰은 631년(무왕 32) 승려 여환(如幻)이 창건하고, 고려 덕종 때 중연선사가 중창 불사 후 정토사(淨土寺)로 불렀다. 당시 환양선사가 절에 머물면서 염불을 하자 하얀 양들이 몰려오는 일이 자주 일어나자 이를 보고 사찰 이름을 백양사로 개칭했다고 전한다.

 

경내에는 보물인 소요대사부도를 비롯해 환양 선사가 세웠다는 극락전(極樂殿), 대웅전, 사천왕문, 청류암, 관음전 등의 건조물 문화재와 비자나무숲, 고불매 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백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며 40여 개의 사찰을 관할한다.

황룡강변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 물결

4월 장성은 샛노랗게 물든다. 장성군이 ‘옐로우 시티’로 불리는 이유다. 노란색의 시원은 유채꽃. 홍길동 축제가 열리는 4월말과 5월초 즈음에 장성 황룡강변은 유채꽃 절정을 이뤄 노란색 물결이 일렁인다.

장성군은 천혜의 자원 공간인 황룡강을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고자 지난해 10월 황룡강변 및 공설운동장 주변 약에 유채꽃을 파종했다.

▲ 황룡강변 유채꽃

황룡강변 유채꽃 개화 시기는 홍길동축제 맞물려 장성을 찾은 관광객들은 홍길동 축제를 즐기고 만발한 유채꽃도 감상하면서 즐거운 봄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한편 제18회 홍길동 축제는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홍길동 테마파크와 황룡강변 주변에서 유채꽃과 함께 펼쳐진다.

▲ 홍길동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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