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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이 흥겹고 눈과 입이 즐거운 정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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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이 흥겹고 눈과 입이 즐거운 정선여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1.1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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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강원 정선은 청정 자연과 미술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다. 5일장을 찾으면 곤드레나물밥과 올챙이국수, 감자옹심이 등 토속음식들이 입을 즐겁게 해주고, 변방치짚라인과 스카이워크에선 하늘을 나는 짜릿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흥겨운 정선아리랑을 읊조리며 오감체험 하는 여행지 정선으로 떠나 보자.

 

깊은 맛과 정이 넘치는 정선 5일장

구성진 아리랑 가락처럼 인정과 흥이 넘치는 공간이다. 그곳에서 물건을 사면 정량보다 한줌은 더 집어준다. 그 정에 끌려 해마다 7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정선 5일장을 찾는다. 정선 5일장은 매월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에 열리는데, 곤드레와 황기 등 정선에서 나는 농특산물을 구경하고 콧등치기국수, 올챙이국수, 감자옹심이, 매밀부침, 수수부끄미, 메밀전병 등 토속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감성 선물하는 화암그림마을

화암마을은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진경산수화의 배경이 되었던 마을이다. 주변계곡과 기암절벽의 절경이 금강산에 버금간다고 해서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마을(화암 1, 2리)도 결국 농촌인지라 떠나는 주민들이 많다보니 늘어나는 빈집들이 골치였다.

 

그러나 마을 담장이 그림으로 채색되고 마을길과 공터, 그리고 지붕에 독특한 설치 미술작품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명소로 탈바꿈했다. 빈집들은 갤러리나 체험장소로 바뀌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 마을에선 걸으며 화암 2경인 거북바위와 화암 3경인 용마소를 만나고, 정선의 아름다운 산, 바위, 화암 8경에 얽힌 전설, 마을 사람들의 삶에 담긴 소박한 생활, 마을 사람들의 얼굴, 마을의 이야기 등에 얽힌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정선의 맛... 채만두

토속적인 정선의 겨울별미다. 채만두는 밀가루가 귀하던 시절 밀가루 대신 정선에서 많이 나는 메밀가루나 감자가루로 만두피를 만들어 대용한데서 유래했다. 채만두는 일반 만두와 달리 만두소에 고기 대신 묵나물이나 갓김치를 송송 썰어 넣는다. 보통은 만둣국을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찐 만두에 들기름을 바르고 물김치와 함께 많이 먹는다.

만두 속에 들깨가루를 많이 넣어 먹으면 더욱 맛나고, 찐 후 바로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하고 쫄깃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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