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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지평선축제] 흔들리는 벼이삭마저 추억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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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지평선축제] 흔들리는 벼이삭마저 추억이 되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9.2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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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국인 모두가 어울려 즐기는 대동 한마당 축제
 

[투어코리아] 김제지평선축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점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축제다. 한마디로 한민족의 전통농경문화 정체성을 계승하는 한편, 지역문화유산과 ‘지평선(horizon)’이라는 무형의 아이템을 접목시켜 현 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농경문화 체험 한마당 어울림 축제라 할 수 있다.

 

전통농경문화 현세대 감각에 맞게 재구성

김제지평선축제에 참가하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와 ‘풍년 기원 입석줄다리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김제지역에 내려오는 설화와 지방문화재 민속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로서 한층 업그레이드 돼 진행된다.

또한 향후 김제지평선축제를 이끌어 갈 농경문화 콘텐츠로 ‘농악’과 ‘농주’의 붐 조성을 위해 ‘한민족의 얼! 농악 기획공연(농악아,놀자!)’와 ‘대한민국 막걸리 페스티벌’이 김제지평선축제 속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다.

 

세계를 향한 축제 한류 연출

아울러 올해 축제는 최근의 한류 열풍을 반영, ‘중국 기업 단체관광객과 연계한 대규모 이슈이벤트’도 개최한다. 이를 위해 중국 개봉시, 하남성위더집단공사와 함께 한·중 상생의 대규모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다운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그리고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함께 백제문화권 축제 상품을 개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백제문화와 전라도의 가을을 보여주고자 한다.

UN에서 ‘3년 연속 농업 관련의 해’ 선정에 따른 대표축제다운 행보도 돋보인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 2014년(세계 가족농업의 해-가족대항 초가집 만들기 프로그램), 2015년(세계 흙의 해-흙 체험부스)에 이어 ‘2016년 콩의 해’를 맞아 종자홍보 체험관과 두부홍보·판매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생명의 근원인 ‘농업’의 중요성을 축제
장을 찾은 이들에게 알려 대표축제의 격(格)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외국인이 참여할 전통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벽골제 횃불 퍼레이드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짓기 체험 ▲으랏차차! 전국 및 외국인 줄다리기 ▲글로벌 벼베기 체험 ▲세계인 대동 연날리기 ▲글로벌 그네뛰기 경연 ▲외국인 전통혼례 체험 등이 한층 다듬어져 준비되고 있다.

 

체류형 야간 체험 프로그램 강화

김제지평선축제는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촌마을 체험과 숙박이 어우러진 ‘농촌에서의 하루’와 ‘지평선 팜스테이’가 확대 운영되고, 유불(儒佛)문화를 통한 정신수양을 위해 마련한 ‘학성강당 예절교육’과 ‘금산사 템플스테이’가 준비된다.

다양한 체험 위주의 ‘징게쟁이 전시·체험관’과 ‘생태놀이 체험장’도 축제기간 내내 상시 운영한다. 또한 지평선축제의 주 무대인 벽골제가 수리시설인 점에 착안, 수상마당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야간 상시적 운영을 위한 야간 경관조명도 확대 설치된다.

▲ 벽골제 횃불 퍼레이드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행사장 공간별 주제에 맞는 디스플레이 연출과 야간 체류형 프로그램도 수시 운영한다.

지평선축제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농경사주제관의 외벽에 농경문화 이미지를 삽입하고, 주제관 옆 농지에는 유색벼를 활용한 대지아트를 조성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대형 짚 조형물과 윈드 배너, 토피어리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방문객들의 김제체류를 유도하고자 ‘김제 벽골제 야행(夜行)’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평선을 품고 김제의 밤을 거닐다.’를 테마로 한 이번 ‘김제 벽골제 야행’은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화(夜華), 야로(夜路) 등 4가지 테마를 연출,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야경(夜景)’은 기존 생태연못 일대 등 일부지역에서 연출되던 야간경관이 신정문 입구와 제방언덕 갈대숲 등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된다.

 

‘야사(夜史)’는 농경사주제관 바닥을 이용해 벽골제 단야낭자 설화를 미디어파사드 기법으로 풀어낸다.

‘야화(夜華)’는 그간 축제 개·폐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해 왔던 ‘지평선 판타지 쇼’에 서치, 레이저를 가미한 3차원의 조명기법을 도입, 단순 불꽃놀이를 넘어 쌍룡마당에서 5일 동안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야로(夜路)는 야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희망 풍등 날리기’, ‘지평선 등불’, ‘별자리 관측’ 등을 즐긴다.

 

여기에 더해 10월 1일에는 김제지평선축제의 야간 대표 프로그램인 ‘벽골제 쌍룡 횃불 퍼레이드’가 관광객과 시민을 비롯한 1,833명의 횃불로 축제장 전역에서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올 가을 지평선축제 그 자체도 좋지만 시골 전체에 황금 벼이삭과 너무도 잘 어우러진 곱디고운 코스모스 꽃길, 테마가 있는 허수아비가 넘쳐나는 김제평야에서 따뜻한 정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봄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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