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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서정 만끽하러 ‘가을꽃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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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서정 만끽하러 ‘가을꽃축제’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9.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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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당남리섬

[투어코리아]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한 낮의 기온이 24~30도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아침저녁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가을 서정 부르는 꽃들의 향연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져 '가을'을 알리고 있다. 

산들산들 코스모스, 하얀 메밀꽃 등 가을 들녘에 한 아름 피어나 가을 서정을 부추기고 있는 것. 가을꽃들의 잔치를 배경으로 축제들도 펼쳐져 가을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및꽃축제

40만㎡ 꽃의 향연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및꽃축제’

40만㎡(약 12만평)의 드넓은 들판을 수놓은 가을꽃 향연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꽃천지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으로 수놓다’를 슬로건으로 경남 하동 북천면 직전마을 꽃단지 일원에서 오는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보름간 펼쳐진다.

40만㎡의 직전마을 들판에는 청초한 코스모스와 하얀 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 각양각색의 가을꽃으로 조성된 꽃밭정원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아 풍성한 농촌의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600m에 이르는 희귀박 터널에는 조롱박·젤루존·흰색십손이·도깨비방망이박·베레모·혹부리·지느러미박·긴손잡이국자·뱀오이·굴렁쇠 미니홍·피노키오 등 수십종의 희귀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연출한다.

▲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및꽃축제

코스모스와 메밀꽃 사이에는 소나무 톱밥을 깐 꽃밭 산책로를 조성해 방문객에게 꽃향기와 소나무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 호박의 20배나 큰 슈퍼호박, 산파첸스, 허수아비, 실물드론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공연·체험·전시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방문객과 함께하는 관광객 노래자랑과 함께 실버댄스 공연, 개막일인 22일 오후 3시 진아와 밸리댄스의 축제기념 공연, 23∼28일은 풍물놀이(23일), 꽃밭 색소폰 연주(24일), 진성·현진우·유지나·나운하·주수빈 등이 출연하는 초청가수 공연(24일), 행복한 9988공연(25일), 코스모스·메밀꽃 골든벨을 울려라(25일), 농·특산물 즉석경매 행사(25일), 2016어울림 콘서트(28일)가 진행된다. 29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신은하·권설경·류현주·신은희·한송이·윤아영 등 새터민 여성들로 구성된 ‘공감·동행·결집의 통일음악회’가 주무대에서 열린다.

10월 1∼3일은 커플끼리 노래자랑(1일), 하동의 가수 장현주 공연(1일), 꽃밭 색소폰 연주(2일), 면민과 함께하는 노래자랑(3일) 등이 준비된다.

여행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축제장에는 메밀묵 만들기를 비롯해 코스모스·메꽃 톱밥길 걷기, 추억의 철길걷기, 민속놀이, 당나귀타기, 떡메치기, 컵만들기, 황토방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고구마 캐기, 꽃물들이기, 미꾸라지 잡기 등의 프로그램이 유료화로 진행되고, 다양한 먹거리부스와 체험부스도 운영된다.행사장 인근 신 북천역 일원에서는 8000여점의 토종호박을 전시하고 호박과 관련한 각종 체험·먹거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복싣고 넝쿨째 굴러온 호박과의 만남’도 마련된다.

▲ 여주 당남리섬

추석 연휴 ‘두승산 청정 메밀축제’와 함께 즐기세요!

‘제10회 두승산 청정 메밀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추석명절 전후 4일 간 전북 정읍시 고부면 입석리 발래 언덕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무대인 고부를 들어서는 입구에 펼쳐진 발래 언덕은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밭과 높게 자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동학혁명의 발상지인 고부에는 동학농민혁명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대뫼마을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이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귀향길 관광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가을 이맘때쯤 단풍미인쌀 최대 규모 재배단지인 눌제평야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과 고부천 제방 주변으로 흐드러진 갈대밭이 어우러져 최근 사진 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축제는 13일 눌제풍년제를 시작으로 맷돌 갈기와 벼탈곡, 방아찧기 등 농경체험행사와 풍등날리기, 품바공연, 김도형 트럼펫공연, 트롯가수공연, 7080통기타공연, 색소폰공연 등이 펼쳐져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 농특산물인 메밀과 흑미, 찰보리, 고구마, 잡곡 등의 특산물판매장을 운영하고, 군밤과 군고구마 시식행사가 열린다.

▲ 곡성 석곡면 코스모스 전경

가을의 문턱에서 펼쳐지는 곡성 ‘코스모스 향연’

가을의 시작과 함께 전남 곡성에서 코스모스 향연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꽃을 배경으로 오는 23~25일 3일간 석곡면 대황강 자연휴식공원에서 ‘석곡 코스모스 음악회’가 ‘추억, 낭만, 사랑을 코스모스 향기에 담아보세요’를 주제로 열려 가을 정취를 더해준다. 이번 음악회는 ‘코스모스 가요제’, ‘마술공연’ 등 문화예술 공연과 ‘민물고기 잡기’, ‘다슬기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석곡 대표 먹거리인 흑돼지 숯불구이도 맛볼 수 있다.

▲ 곡성 석곡면 코스모스 전경

‘가을에 찾아온 눈꽃송이’ 만나러 연천 메밀꽃축제로!

경기도 연천에서는 눈이 내린 듯 하연 메밀꽃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메밀꽃축제’가 ‘가을에 찾아온 눈꽃송이’를 슬로건으로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한탄강역사문화촌 부지는 연천군자원봉사센터가 가꾼 메밀꽃 군락지로, 28,610㎡(약 8,655평) 규모에 조성한 드넓은 들판을 수놓은 메밀 꽃 단지로 조성돼 있어 농촌 가을 하늘을 만끽하면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연천 메밀꽃축제 '가을에 찾아온 눈꽃송이 축제'

축제장 주변엔 한탄강오토캠핑장, 선사박물관, 선사유적지가 함께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축제 기간인 17~19일 3일간은 연천군자원봉사센터 홍보부스, 무료체험부스, 플릿마켓 등이 운영된다.

▲ 연천 메밀꽃축제 '가을에 찾아온 눈꽃송이 축제'

이외에도 경기도 여주시 천서리 당남리섬(대신면 천서리 545-5번지)에서도 약 3만㎡ 규모의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색색의 꽃으로 만개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 여주 당남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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