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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자연이 조화된 친환경 관광지 광주(廣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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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자연이 조화된 친환경 관광지 광주(廣州)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1.02.2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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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한 자락 만들러 떠나볼까!!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 광주시(廣州市)는 동쪽으로 여주군과 양평군을, 서쪽으로는 성남시, 남쪽으로는 용인시와 이천시에 접하고, 북쪽으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울시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접한다.


광주는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꽃피워온 고장이다. 병자호란 당시 민족자존을 지켜낸 남한산성이 있는가 하면, 조선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분원)의 고장이기도 하다.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팔당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 또한 광주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유구한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를 찾아본다.


조선시대 국방의 보루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한강과 더불어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다.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후 남한산성은 백제인들에게 있어 성스러운 대상이자 진산으로 여겨졌다. 남한산성안에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을 모신 사당인 숭열전이 자리잡고 있는 연유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조선시대 남한산성은 국방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인조(16대 임금)는 한산성의 축성과 몽진,항전이라는 역사의 회오리를 이곳 산성에서 맞고 보낸 바 있다.


지금의 남한산성은 인조 2년인 1624년에 축성을 시작, 1626년에 완공한 것이며, 산성 내에는 행궁을 비롯한 숭열전, 청량당, 지수당, 연무관 등이 들어서 있다.

산성에는 4대문(동서남북)이 남아있다. 동문은 좌익문이라 부르고, 서문은 우익문이하 하는데, 인조는 세자와 함께 서문을 통해 청나라 진영으로 들어가 화의를 맺고 항복했다. 남문(자화문)은 4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한 중심문으로 산성수축(인조 2년 1624) 이전부터 이미 존재했던 문이다. 성문은 홍예문과 문루로 구분되며 지금도 원형이 잘 보존돼 있으며, 관광객의 출입이 가장 많은 곳이다. 전승문인 북문은 인조 2년(1624년)에 신축됐다.


찾아가기 : 잠실 - 복정사거리 - 약진로 - 남문

경부고속도로 양재 IC - 헌인릉 - 세곡동 - 복정사거리 - 남문

분당 - 모란 - 태평사거리 - 성남시청 - 신흥주공 - 남문

수원, 신갈, 안양, 의왕 - 분당 - 남문

워커힐 - 길동 - 하남 - 광지원 - 동문

중부고속도로 광주 I.C - 서울방향 광지원(좌회전) - 동문


병자호란 총 지휘본부 ‘수어장대 ’

남한산성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유적으로는 수어장대, 일명 서장대(西將臺)가 첫손에 꼽힌다. 장대(將臺)란 지휘관이 올라서서 군대를 지휘하도록 높은 곳에 쌓는 대(臺)를 말한다. 수어장대는 병자호란(1636) 때 인조(재위 1623∼1649)가 직접 군사를 지휘하며 청나라 태종의 군대와 45일간 대항해 싸운 곳이기도 하다.

수어장대는 인조 2년(1624)에 남한산성 축성과 함께 축조된 동서남북 4개의 장대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건물이다. 인조 때의 수어장대는 단층 누각이었으나 영조 때 2층으로 개축됐으며 이때 바깥쪽 편액을 수어장대, 안쪽 편액을 무망루라고 했다.


‘무망루’란 병자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아들 효종이 청나라에 대한 복수로 북쪽 땅을 정벌하려다 실패하고 죽은 비통함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또한 영조와 정조는 여주의 효종 능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에 꼭 이곳에 들러 하룻밤을 지내면서 치욕의 역사를 곱씹었다고 한다.


웅장미가 돋보이는 수어장대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서울, 양주, 양 평, 용인, 고양, 인천(仁川)까지도 조망(眺望)할 수 있다.


찾아가기 : 중부고속도로 광주 I.C → 황산삼거리 → 광지원 → 동문 → 산성로타리 → 중

부고속도로 광주 I.C → 광지원 → 동문 → 산성로타리


하루에 즐기는 산행코스 ‘무갑산’

무갑산은 초월읍 무갑리 정상을 두고 실촌읍과 퇴촌면으로 지맥이 뻗쳐있다. 임진왜란 때 항복을 거부한 무인들이 은둔했던 곳 이라는 설도 있고 산의 형태가 무갑을 한듯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한다.


사방으로 뻗친 계곡은 깊고 물 또한 아주 맑아 벗 삼아 걷다 보면 힘든 줄 모르고 정상에 오르게 된다.


북으로 퇴촌면을 눈 아래 보며 팔당호가 깔려있고 동으로는 능선을 따라 앵자봉에 이어진다. 남으로는 열미, 연곡, 건업리 등의 산자락 동리를 감싸면서 멀리 원적산과 대칭한다.


무갑산은 봄이면 풍성한 산나물, 여름이면 우거진 녹음, 가을이면 곱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 특히 겨울 눈꽃은 여느 명산이 부럽잖다.


찾아가기 : 동서울터미널 - 광주시(광주버스터미널) → 광주버스터미널(공영버스,시내버

스) - 신월리 경유 - 무갑리


조선왕실도자의 역사 ‘경기도자박물관’

조선백자를 연구하고 조선 관요 유적의 발굴과 학술연구사업, 전통 도자문화 교육 등 한국 전통도자를 연구하는 곳이다.


박물관은 2개의 대형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규모의 야외조각공원과 장작가마, 한국정원, 다례시연장 및 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를 판매하는 도자쇼핑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관람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박물관은 조선 5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순백자, 청화백자, 철화백자, 분청사기 등 조선시대 관요에서 생산된 전통도자기와 그 전통을 계승하는 현대작가들의 작품들을 상설 전시한다.


우리의 전통 도자문화와 역사를 조명하는 기획 전시. 특별전시를 통해 살아 숨쉬는 우리의 도자전통을 느끼게 해준다.

▲도자박물관

찾아가기 : 잠실역-송파-성남-박물관(15~20분 간격)

남부터미널-교대, 양재, 성남-광주-박물관(20~30분 간격)

동서울터미널-천호동-중부고속도로-박물관(10분 간격)

서울외곽순환도로 성남I.C 이용,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IC로 나와 3번국도 이용


친환경 학습공간 ‘경안습지 생태공원’

퇴촌면 정지리에 소재한 경안습지 생태공원은 1973년 팔당댐 건설로 광주시 일대 농지와 저지대 86ha

가 침수되면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독특한 습지를 2004년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곳은 탐방로를 비롯해 어류서식처, 조류관찰대 등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학습장으로 철 따라 연꽃, 마름, 물수세미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붕어, 납자루, 대칭이, 펄조개 등 각종 어패류물닭과 쇠물닭 등 많은 조류를 볼 수 있다.


특히 7~8월경에 개화되는 연꽃은 아름다운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습지공원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찾아가기 : 중부고속도로 광주 I.C-도마삼거리(우회전)-광동교-광동사거리(우회전)-퇴촌면사무소-공원주차장


수도권 시민의 젖줄 ‘팔당호’

팔당호는 수도권 2,200만 시민의 식수원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드넓은 호수는 바라보고만 있어도 시상(詩想)이 떠오르는 멋진 광주의 명소이다.


호수를 휘돌아 조성된 도로를 달리며 수려한 풍광과 드넓은 호수를 볼 수 있어 드라이브에도 제격이다.

호반 주위에 민물 매운탕 맛 또한 찌든 마음을 달래기에 부족함이 없고 물가에 드리운 각종 고목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찾아가기 : 중부고속도로 → 광주 I.C → 퇴촌사거리 좌회전 → 분원리 둔치 → 운동장 주차장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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