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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이 흥겨운 태백산눈축제 그리고 태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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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이 흥겨운 태백산눈축제 그리고 태백여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01.18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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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산소도시’ 강원도 태백(太白)은 여행지가 다양하기로 유명하다. 봄철 분주령은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의 시원한 물줄기는 여름철 더위를 시원하게 내쫓는다. 가을철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고, 겨울철엔 태백산눈축제를 즐기며 태백산의 설경을 만끽한다.

안전을 테마로 한 온 국민 안전체험 테마파크 ‘365세이프타운’까지 들려 가면 태백 여행은 더욱 짜임새 있다.

 

인류와 지구의 기원이 박물관 속으로~
태백읍내에서 31번 국도를 따라 봉화 쪽으로 달리다보면 구문소를 조금 못가 왼편에 반짝이는 글라스 느낌의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는 고생대 박물관으로 태백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생명의 원천인 지구의 생성과 고생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이다.

▲ 고생대자연사박물관

1층 전시관은 선캄브리아시대와 전기, 중기 고생대의 다양한 생명, 그리고 지층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46억년 전 지구의 모습과 생명의 탄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화학진화설을 증명한 밀러의 실험장치도 재현해 놓았다.

선캄브리아시대로 들어가면 지구의 생성과 생물이 출현하게 된 환경, 대륙이동, 바다환경의 변화에 따른 진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전기고생대로 들어가면 태백의 지형과 지층에 대한 설명이 여러 가지 시각적 효과를 가진 디오라마로 첨단 효과와 함께 펼쳐진다.

태백자연사박물관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입체 영상실에 들어서면 마치 고생대의 바다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든다. 누구나 과학 시간에 들어봤을 삼엽충이 나오면서 고생대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중기고생대로 들어가면 지구 생물이 더욱 다양해진다. 수중생물들이 육상으로 올라오고, 육지에 식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중생대로 이동하면 공룡과 파충류가 등장한다.

박물관에는 고-중-신생대에 이르는 전시물이 시대별로 배치돼 있는데, 중생대에는다양한 공룡모형과 표본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신생대로 접어들면서 직립보행 하는 인류 등 포유류들이 빠르게, 그리고 다양하게 진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 가지 테마로 구성된 작은 포켓 전시관은 태백의 자연과 지구온난화, 화석의 세계, 고생대에 살았던 절지동물과 삼엽충, 석회석, 그리고 태백의 크고 작은 동굴들에 대한 지식이 모여 있는 곳이다. 삼엽충 전시관에서는 직접 삼엽충 표본을 보고 색을 입혀 출력까지 할 수 있다.

전시실 끝에 위치한 뮤지엄 숍에는 공룡과 관련된 다양한 기념품들이 시선을 끈다.
다양한 화석이 전시되고 있는 기획전시관도 빠트리지 말고 돌아보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직접 손으로 만지고 만드는 체험공간이 기다리고 있다.  

 

가족이 함께 놀면서 안전체험

'365세이프타운'은 한마디로 '안전체험학습과 엔터테인먼트, 휴양과 레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나이에 맞춘 안전체험과 레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365세이프타운은 장성지구에 안전체험시설이, 중앙지구에 챌린지 체험 학습장이, 철암지구에  강원도 소방학교가 운영 중이다.

 

장성지구의 안전체험관에는 헬기를 타고 산불을 진화하는 산불체험관, 진도 7 이상의 강진을 체험하는 지진체험관, 극한의 추위와 폭설을 경험하는 설해체험관, 거친 비바람 속에서 보트를 타고 사투를 벌이며 물에 잠긴 도시를 탈출하는 풍수해체험관, 365도 회전형 다크라이더를 타고 테러범과 추격전을 벌이는 대테러체험관에서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중앙지구 챌린지 월드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극한도전의 현장이다. 산 중턱에 있는 체험장까지는 곤돌라를 타고 간다. 트리트랙은 11m 높이 줄다리를 건너고, 플라잉폭스(짚라인 유사시설)는 100m 길이의 로프에 매달려 호수 위를 날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챌린지 월드는 이른바 자연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구성원의 친밀감을 도모하기에 딱 좋은 코스다.

 

철암지구의 소방학교에서는 전문 소방관들이 항공기 화재진압 등의 특수훈련 시설과 90m의 농연 체험장 시설을 이용해 나이에 맞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365세이프타운은 삼탄아트마인과 하이원추추파크를 한데 묶은 통합상품(BIG-3)을 출시했다. 두 곳을 다녀온 뒤 세이프타운을 찾으면 자유이용권(성인기준 45,000원)을 56% 파격 할인한 19,900원(소인 17,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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