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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만끽할 전국 ‘가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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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만끽할 전국 ‘가을 축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9.30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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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성자극하는 문화행사·먹거리 풍성

[투어코리아]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이 돌아왔다. 청명한 가을 하늘에 제법 선선한 기온은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다. 가을에만 만날 수 있은 자연 풍경을 눈에 담으며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감성 충전에 나설 수 있다. 입맛 다시게할 풍성한 먹거리도 가을 축제의 또다른 재미다.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을 축제 따라 특별한 가을 추억 새겨보자.

정선 민둥산 억새축제

자연 속 야생을 즐겨보세요!
가을 자연 속 음식 맛보고 천렵과 캠핑 즐기는 ‘2015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가 ‘펄떡이는 야생의 추억’을 주제로 10월 2~4일 사흘간 전북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에선 자연에서 나는 자연 그대로의 먹거리를 손수 잡아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재밋거리다. 냇가에서 펄떡이는 송어, 향어 등 물고기 잡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잡은 물고기를 옛날 화덕으로 지글지글 구워먹을 수도 있다. 풀밭에서 개구리와 메뚜기, 꿀벌 애벌레를 잡아 튀겨 먹고 볶아먹을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 화덕구이

단양 온달문화축제, 가을 연인과 동심을 유혹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로 사랑받고 있는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4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 단양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로맨틱 에듀엔터테인먼트’ 축제로 치러져 가을 연인과 동심을 유혹한다. 

축제 첫날인 1일에는 온달고을 대동놀이 ‘평강후예들의 한마당’, 특별 영화상영(암살)으로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이튿날인 2일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온달장군 진혼제를 지낸 뒤 인기가수가 총출동한 단양읍 수변무대의 화려한 개막식과 불꽃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주말인 3일부터는 가족 및 연인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처럼 참가자가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돼 온달관광지를 구석구석 누비며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획득하고 덤으로 다양한 상품까지 받을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체험프로그램 ‘온달장군 성공기 RPG’는 3일부터 이틀간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된다.

온달산성 전투놀이는 모형으로 제작된 온달산성을 사이에 두고 온달, 평강 두 진영으로 나누어 물풍선을 던지는 게임으로 시원하며 짜릿한 게임을 만끽할 수 있다. 전투놀이는 3일부터 이틀간 낮 12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두 차례 진행된다.

은빛 물결 억새꽃축제, 금빛 향연 갈대축제
알록달록한 가을 단풍과는 달리 차분한 느낌의 억새꽃, 갈대밭 또한 가을의 인기 여행지이다.
강원 정선군 남면의 ‘민둥산 억새꽃축제’가 오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해발 1천119m의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으로, 억새꽃밭이 7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66만여㎡에 이르는 은빛 장관을 연출해 가을 대표 산행지로 꼽힌다. 민둥산의 억새꽃은 10월 초에 절정을 이루니 참고할 것. 특히 올해에는 민둥산 사계 사진전을 비롯해 서커스와 각설이 공연, 감자·옥수수 화로에 굽기, 달집태우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친 도시민들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서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의 ‘서울억새축제(10월 10일 ~ 10월 17일)’와 ‘대한민국 억새 감상 일번지’라 불리는 경기도 포천의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10월 8일~10월 11일)’도 있다.

은빛의 억새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황금빛의 갈대축제도 있다. 전라남도의 ‘순천만 갈대축제’에서는 전국 10대 비경 중 하나인 순천만의 갈대밭으로 밀려 들어오는 ‘S’자의 해수로와 갈대군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순천만의 자연에 순천의 밥상과 다양한 테마 콘서트를 더하며 순천만 새벽투어, 음식경연대회, 1박 2일 갈대 움집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순천만 갈대축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에 진행된다.

가을 식도락 여행 축제로 즐겨요!
가을 진미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특산지에서 개최하는 지역 축제가 제격이다.
대하가 가장 맛있는 가을,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남당리에서는 1907년부터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를 열고 있다. 오는 10월 4일까지 ‘천고하비, 가을 대하의 맛’을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는 1일 2회에 걸쳐 남당항 대하잡기 대회를 진행하며 남당항 조개 껍데기 리폼 체험, 1일 2회 대하경매,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 등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 강릉 커피축제

이 외에도 인삼캐키, 인삼시식회, 요리대회를 즐길 수 있는 충청 ‘금산 인삼 축제(10월 2일~10월 11일)’와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최남단 방어축제(11월 12일~11월 15일)’도 있다.

최근 경포·사천·주문진·정동진 등 강원도의 이름난 해안에는 커피향이 짙다. 강릉항 옆 안목해변에는 해안을 따라 크고 작은 커피가게 30여 곳이 들어서며 ‘커피거리’로 자리잡았기 때문.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강릉 커피축제’는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와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 커피축제’의 자랑, 100명의 바리스타가 내린 100가지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100인(人) 100미(味) 바리스타 퍼포먼스와 커피 로스팅 체험,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커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감성 충전하러 떠나는 문화 축제

가을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 축제들도 가득하다.
부산에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최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5개국 303편의 작품이 초청된다. 또한 10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에는 ‘2015 부산 불꽃축제’를 통해 화려한 불꽃들이 부산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모이는 부산의 불꽃축제는 올해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총 3곳으로 불꽃 연출 공간을 확대한다.

한국 전통 문화를 찾을 수 있는 축제도 있다.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수원 화성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무대로 무예종합예술공원 등 대규모 퍼포먼스와 다양한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전통 문화관광 축제이다.

한국의 소리를 찾고 싶다면 전라남도 전주로 떠나보자.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전주 세계소리 축제’는 소리와 사람,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축제이다. 한국의 소리는 물론 각 분야별 세계적인 명성의 아티스트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세계음악예술제이다.

‘제14회 고양 야외조각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13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이 보다 예술적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행사. 특히 고양시의 지역 예술가들이 앞장서서 고양시 전역의 도심과 공원을 장기적으로 명품화 하는 스트리트 퍼니처 프로젝트로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만큼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다양한 예술 조각품으로 도시를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축제인 셈. 또한 이번 고양 야외조각축제는 고양미술장터와 함께 실시돼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양미술장터에는 20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가, 향기로운 미술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좋은 작품을 편하게 볼 수 있고 손쉽게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를 일일이 찾아 검색해 떠나기 보단 여행 상품을 이용해 축제를 즐길 수도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서울, 강원, 충청 제주도 등 전국의 축제를 소개하고, 인근의 숙소를 추천하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한 가을축제로 떠나요’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 상품 중 추천 숙소는 ▲ 경기 한화리조트 산정호수(100,000원~), 강원랜드호텔(82,000원~) ▲ 강원 강릉 헤렌하우스호텔(72,000원~), 정동진 썬크루즈호텔(80,000원~) ▲ 충청 예산 세잔느부티크호텔(36,200원~), 바다마루 펜션(80,000원~), 하이원 리조트(85,000원~) ▲ 전라 순천만정원하우스(60,000원~), 순천 에코그라드호텔(115,500원~), 전주한옥관광호텔 태조궁(70,200원~) ▲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132,000원~),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82,000원~), 해운대 시타딘호텔(90,0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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