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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객 반기는 지구촌 여름축제 짜릿하게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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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객 반기는 지구촌 여름축제 짜릿하게 즐겨라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8.18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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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뜨거운 여름, 더위를 피해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을 반기기 위해 지구촌 곳곳에서 여름축제가 펼쳐진다. 더위를 잊을 만큼 짜릿하고 시원한 지구촌 축제로 떠나보자.

 

스위스, 루체른 여름 페스티벌
스위스 ‘루체른 여름 페스티벌’이 ‘유머(Humor)’를 테마로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약 한달간 펼쳐져 품격있는 클래식의 향연을 선사한다. 공연중에 웃는 것이 관람 예의에 어긋나지는 않을까?’에 착안, 클래식이 심각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뜨리기고, 얼마나 엔터테이닝 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에 나선다.

 

영리한 재치와 정교하게 급소를 찌르는 표현을 하이든의 음악에서, 씁쓸한 분노의 풍자를 쇼스타코비치의 심포니에서, 컬러풀한 콜라쥬를 프로코피예프와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에서, 눈물나는 폭소를 말러의 작품에서 찾아보는 여정을 떠난다.

베르디의 마지막 오페라 ‘코메디 팔스타프(Falstaff)’에서 나온 ‘세상만사 우스갯소리’라는 말을 관객들이 가슴에 품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하이든의 기막히게 재치 넘치는 음악이 올해 프로그램의 라이트모티브로 사용된다.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Petrushka), 멘델스존이 작곡한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 등의 연주를 통해 마법에 빠져드는 듯한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를 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CHF 20.-부터 CHF 320.-까지 다양하다. http://www.lucernefestival.ch / 루체른 관광청: www.luzern.org

 

<사진Ⅰ스위스 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필리핀 최대 토속문화 축제 ‘카다야완 사 다보 페스티벌’
필리핀 최대 토속문화 축제 ‘카다야완 사 다보 페스티벌(Kadayawan saDabaw)’이 8월 14일~21일까지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열린다.

‘삶의 찬양’이란 뜻을 지닌 ‘카다야완 사 다보 페스티벌’은 자연에 대한 경의와 풍성한 수확에 대해 감사, 인간사회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축제다.

 

축제는 민다나오 여러 부족들의 토속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댄스 공연은 물론 월드 뮤직 페스티벌, 다바오 리버 페스티벌, 토속 악기 공연, 민다나오 전통 춤 축제, 라이브 밴드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여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축제 마지막 날에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꽃으로 만든 꽃가마 퍼레이드, 다바오 전통 난 등 다양한 거리 공연들이 펼쳐져 만다노오섬 전체가 축제로 들썩인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수공예로 직접 제작한 민속 공예품, 필리핀의 풍성한 열대과일과 신선한 토착 농산물 등 도 만날 수 있다.

 

<사진Ⅰ필리핀관광청>

소금물 주제 예술작품 만나요! 터키 이스탄불 비엔날레
베니스 비엔날레, 상파울로 비엔날레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엔날레 중의 하나인‘이스탄불 비엔날레(The 14th Istanbul Biennial)’가 9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1987년 이후 이스탄불 문화예술문화재단(IFCA)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스탄불비엔날레’는 올해 14회째로, ‘SALT WATER: A Theory of Thought Forms’을 주제로 열린다.

 

주제 ‘소금 물(Salt water)’는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물질 중 하나이자, 우리 몸에 염분이 있음으로써 살아있을 수 있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즉, 염분은 생명 존재의 이유인 것이다.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면서도 생명을 위해 꼭 필요한 강력한 존재인 ‘소금물’ 테마에 맞춰 이스탄불 내 학교, 가게, 가든, 보트 위, 호텔 등 지정된 건물, 강 등 모든 장소에서 총 1,500개의 예술 작품에 전시돼 여행객들은 이스탄불 여행을 하며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이스탄불을 천천히 여행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있어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환경연구학, 해양고고학, 심리학, 수학, 해양학 등 학문적 측면에서도 물질의 역사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다.

한편, 이번 비엔날레가 열릴 이스탄불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0년에는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된 바 있다. 동서양 문화를 모두 담고 있는 이스탄불은 로마 비잔틴 오스만제국의 수도로, 탁심 광장, 블루 모스크, 아야 소피아 성당 등 역사 유적지와 보스포러스 해협 등의 자연 경관이 여행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http://www.iksv.org/tr

 

<사진Ⅰ터키관광청>

남미 최대 음식 축제 페루 ‘미스투라’
남미 최대 음식축제인 ‘페루 미스투라(Mistura)’가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열려 미식의 향연을 펼친다.

페루요리협회(APEGA) 주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올해 8번째로, 페루의 전통 요리는 물론 페루 각 지방을 대표하는 춤,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페루 음식뿐 아니라 아랍,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경험하고 요리실습, 문화 공연도 이어져서 세계 음식이나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농부, 요리사, 레스토랑 관계자, 요리 학교 등 요리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페루 음식을 맛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요리뿐 아니라 페루 내에 신진 요리사를 발굴하고 그들의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미스투라 축제를 계기로, 페루를 방문한다면 ‘세비체(Ceviche)’를 꼭 맛봐 보자. 페루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요리로, 얇게 저민 신선한 생선살을 라임 즙에 절여 두었다가 각종 야채로 만든 소스를 양파와 함께 곁들여 먹는 일종의 ‘페루식 회무침’이다. 또 페루 전통 술로 ‘국민 칵테일’이라 불리는 ‘피스코 사워(Pisco Sour)’도 놓치지 말자.

 
 

<사진 Ⅰ페루관광청, APECA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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