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나라축제위원회는 11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산천어축제 개최 여부를 논의한 끝에 오는 15일로 연기했던 산천어축제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원래 8일부터 30일까지 산천어축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화천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하자 15일로 개막을 연기했다가 이날 최종적으로 산천어축제 개최를 전면 취소했다.
2003년 처음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등 한 해 100만명이 넘게 찾아오는 국내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축제로 성장,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533억원, 간접효과까지 합칠 경우 11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겨울철 대표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산천어축제가 취소되면서 지역 경제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로 군장병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역 경기가 가뜩 얼어붙은 데다, 산천어축제마저 취소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전망이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