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김채현 기자]울산시의 유커(중국관광객) 유치를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중국에 알리기 위해 1~ 2일 이틀간 중국 상해 SiTV가 울산을 찾아 명소 촬영에 들어간다.
이번 촬영은 울산만의 관광자원인 반구대암각화, 고래박물관, 태화강 십리대숲 등이며, 상해 SiTV MC 등 방송스탭과 여행기획자, 공모에 당선된 일반인 등 총 12명이 방문해 이루어진다.
촬영 첫날(1일)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를 촬영하고 이어 화려하게 밤을 밝히는 온산공단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2일에는 간절곶 일출을 대형 요트에서 맞이하고 해안선을 스케치한다. 이어 옹기박물관 옹기장인의 시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영상기록하고 전국 유일의 고래를 테마로 한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을 관람한다.
송림과 바위, 바다가 어우러진 ‘대왕암공원’을 투어하고 도심 속의 생태공원인 ‘태화강 십리대숲’을 마지막으로 울산을 떠난다.
상해 SiTV 촬영은 동남권관광협의회에서 동남권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것으로, 울산·부산·경남 3개 시도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상해 SiTV는 상해·절강·강소성 일대의 시청자 3억 2000만 명(1억 가구)에 방송하는 메이저급 방송국으로 전국으로도 방영하고 있다.
취재 영상은 이달 말 2회에 걸쳐 특집프로그램으로 중국 현지에 방영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광과 관광기획 담당은 “SiTV 취재는 울산의 관광자원을 중국 현지에 널리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