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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셨나요? 화가도 놀랄 코끼리 그림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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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셨나요? 화가도 놀랄 코끼리 그림 솜씨!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4.12.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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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쇼 보는 재미에 푹 ...태국 ‘매싸 코끼리 훈련소’

[투어코리아= 오재랑 기자] 태국 치앙마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코끼리 트레킹’. 때문에 치앙마이하면 코끼리를 타고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곳이 궁금해 코끼리쇼를 볼 수 있는 ‘매싸 코끼리 훈련소(Mae Sa Elephant Camp)’를 직접 가봤다.

매싸 엘리펀트 캠프에 들어서자 계곡물 흐르는 물소리에 소리에 더위가 싹 가시는 듯하다. 그런데 그 계곡에서 코끼리를 목욕시켜주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브러시로 코끼리 몸을 긁어대는소리가 계곡다리까지 들릴 정도로 빡빡 문질러 주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어린 꼬끼리는 그 옆에서온몸을 물속에 담궂채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코끼리쇼는 오전 8시, 9시 40분, 오후 1시 30분 등 하루 세차례 진행된다. 쇼는 거대한 코끼리 두 마리가 ‘WELL COME TO MAE SA ELEPHANT CAMP’라고 쓰여 있는 현판을코를 이용해들고 나오는 것으로 시작된다.뒤이어 한 줄로 선 코끼리들이 코로 앞 코끼리의 꼬리를 코로 잡고 한 바퀴 돌면서 환영을 한다.

 

이어 조련사와 함께 등장한 어린 코끼리들이 귀여운 표정과 함께 코끼리 코로 훌라후프 돌리기 등 재롱을 떨며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한다.

코끼리 축구는 골대에서 한 마리가 골키퍼를 보고 다른 한마리가 앞발로 축구공을 차 골대에 넣는 것이다. 골이 들어가지 않을 땐 얌전히 있지만 골이 들어가면 골 세리머니가 박지성 선수보다 요란하다.

앞발을 들고 일어나 긴 코로 원을 그리며 괴성을 지른다. 어느 코끼리는 굴러오는 축구공을 뒤에 왼발을 안으로 넣고 오른발을 이용해 앞으로 차는 묘기까지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코끼리 농구 시범, 다트 던져 풍선 터뜨리기를 선보인다. 다트 던져 풍선 터트리기는 관객 중에서예쁜 여자를 불러내 코끼리와 시합을 하하게 한다.

코끼리가 마사지도 해준다. 거대한앞발로 누워있는 조련사의 엉덩이와 등을 밟아 주는데, 윈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선 코끼링한테 몸을 내맡긴다는 게 쉽지 않아 보였다. 솔직히 나는 죽었다 깨나도 하지 못하고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코끼리 쇼의 압권은그림 그리기’다. 조련사가 붓에 물감을 묻혀 코끼리 코에 넣어 주면 코끼리는 망설이지 않고 그림을 쓱쓱 그려대시 시작한다.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코끼리가 그림을 그리면 얼마나 잘 그리겠어?"했는데,붓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약 5~10분 남짓 한 짧은 시간에 그림 한점을 뚝딱 그려내는 데, 웬만한 사람보다 더 정교하게 잘 그렸다. 솔직히 내 그림 실력보다 훨씬 나았다.

코끼리가 그린 그림은 즉석에서 팔기도 하는데, 그 가격은 2,000바트(약 6만7천원)에서 6,000바트(약 20만원) 정도다.

쇼가 끝나고 코끼리들이 관중들 있는 곳으로 오면 관객들은 코끼리에게 바나나와 돈을 주는데 코끼리가 코로 받아 바나나는 입으로가줘가고 돈은 등에 앉아있는 조련사에게 가져다 준다. 코끼리 등 안장에 앉아서 캠프 한 바퀴 도는 ‘코끼리 체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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