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이태형 기자] 농축산식품부의 우수체험마을 10선에 선정된 충남 서천군 한산면은 한산모시(중요 무형문화재 14호)로 유명한 곳으로 미니베틀을 이용해 직접 모시를 짜보는 체험과 함께 모시떡, 모시 칼국수 등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동자북 마을에 가면 우리나라 전통주인 ‘소곡주’ 만들기 체험이 관심을 끈다. 소곡주(충남무형문화재 3호)는 ‘취하는 줄 모르고 조금씩 마시다 보면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된다’고 해서 ‘앉은뱅이 술’이라고도 불린다.
햅쌀과 햇찹쌀이 생산되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날이 풀리기 전인 3월까지가 술 빚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한편, 동자북마을엔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데, 동자(童子)가 북을 치는 형국이라는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됐다.
백제 사비성이 나당 연합군에 함락된 후 건지산 섬 주변 19명의 동자들이 왕자의 호위무사가 되어 용감히 싸웠으나 수적 열세로 모두 전사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 후 비가 내리면 북소리가 들렸다는 데, 그 전설을 고귀하게 받아들인 마을 사람들이 동자북을 세워다고 한다.
* 찾아가기: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로 36-16
*추천 체험거리: 모시떡 만들기, 소곡주 빚기, 미니베틀 체험, 짚공예 등
*먹거리 : 모시떡, 모시칼국수
*인근볼거리 : 한산모시마을, 신성리 갈대밭, 문헌서원, 희리산 자연휴양림 등
*예약 및 홈페이지 : 041-951-7743 / http://cafe.naver.com/dongjab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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