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채현 기자]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를 조용히 되새기며 느림과 여유를 찾아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전통의 맛과 멋, 시골의 여유를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향해보자.
전통의 맛과 멋 느낄 수 있는 ‘창평전통슬로푸드축제’
전통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창평전통슬로푸드축제’가 오는 15~16일 이틀간 슬로시티 담양 창평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오래갈 전통과 미래를 위하여’를 주제로 창평슬로시티의 소중한 자원인 전통음식의 가치를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도 함께 열려 흥겨움을 더해준다.
축제에서는 창평의 대표 슬로푸드인 한과와 쌀엿을 비롯해 전통장류, 김치, 친환경농산물 등 전시된다. 또 창평 12개 마을 대표음식과 특산품을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전통의 맛을 선사한다. 특히 떡메치기와 한과체험, 연날리기 시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흥미를 이끈다. 난타공연, 노래자랑, 색소폰연주, 서커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와함께 담양 죽녹원 앞 영산강 문화공원에서 오는 22일까지 매주 주말동안 다양한 죽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죽향(竹香) 따라 토요예술 프리마켓’이 열린다. 죽녹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대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공예품들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북아트와 염색 등 간단한 체험과 작은 음악회도 함께 마련된다. 프리마켓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과 공예품 제작이 가능한 일반주민 30여 팀이 참여해 죽세공예품, 생활자기, 액세서리, 천연비누, 한지공예품 등 10여종이 넘는 순수창작 공예품을 판매한다. 특히, 행사장 옆 작은 무대에서는 난타공연과 포크송,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건강보양섬 ‘약산도’에서 낙지 잡고 굴 따며 힐링!
건강보양(健康補陽) 섬으로 유명한 완도 약산도에는 요즘 자연산 굴따기, 낙지잡기, 매생이 양식시설 준비가 한창이다. 약산도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삼지구엽초 등 190여종의 생약초가 자생하고 있어 도울조(助), 약약(藥)자를 쓰는 조약도(助藥島)로 불리기도 했다.
육지에서는 삼지구엽초와 각종 생약초를 먹고 자라는 흑염소가 유명하고 바다에서는 매생이, 굴, 청각, 낙지 등 웰빙식품의 보고(寶庫)이다. 약산도 흑염소는 임금님 진상품으로도 유명하다.
11월이면 물때에 맞춰 자연산 굴따는 아낙과 매생이 양식장을 설치하는 어민, 그리고, 가을산행과 갯바위 낚시를 즐기려는 휴양객들로 섬 전체가 분주하다. 약산도는 강진 마량에서 고금대교와 약산대교를 거쳐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어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죽선리 앞 바닷가에서 매생이 채묘를 위해 한창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 단 3일 위해 만든 자항기르 마할 등 보석 같은 유적지 가득
☞ 수원시 장안지구 ‘한옥타운’ 조성... 화성 관광 매력 추가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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