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고양시 한류월드로 향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게 생겼다. 특히 한류를 그리워하는 외국인들은 발바닥에 불이 날 지경이 될지도 모른다. ‘별그대’의 도민준과 천송이를 만나고, 수중동물들이 펼치는 쇼를 보기위해서는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 길을 따라가봤다.
일산에서 만나는 별그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 가면 지난 2월 종영한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감동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다. 그곳에 지난 9월 5일 도민준과 천송이가 우연히 만나 사랑을 키워가던 드라마 세트장이 문을 열었다. 별그대 세트장은 내년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별그대 세트장은 포토존과 인트로존-우연존-만남존-떨림존-그리움존-운명존-사랑존, 그리고 메인존1의 도민준 집과 메인존2의 천송이 집을 드라마에서 보던 대로 재연해 놓았다.
인트로존은 도민준, 천송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도민준이 입었던 외계인복이 눈길을 끈다.
우연존은 도민준과 천송이의 만남이 시작된 곳으로, 조선시대 천송이가 타고 가다가 벼랑에서 떨어지는 것을 도민준이 구해주는 장면에서 등장한 가마와 저잣거리, 한양포목점, 천송이가 아역때 착용했던 비녀 등이 전시돼 있다.
만남존은 인트로 영상, 도민준과 천송이의 발코니에서 내려다보이는 강남대로, 도민준과 천송이가 살았던 23층 아파트 복도와 엘리베이터가 있다.
떨림존은 도민준과 천송이의 테라스가 있고, 크로마키 시스템을 이용해 드라마 촬영지인 쁘띠 프랑스, 서울타워, 장사도 해상공원, 포천 국망봉 자연휴양림을 360도 회전하면서 볼 수 있다.
그리움존은 천송이의 친구인 홍사장이 운영하던 만화방으로 극중 깨알 재미를 준 곳이다.
운명존은 도민준의 자전거, 공중전화, 3D영상 체험, 가상현실 체험, 타임슬라이스체험, 미디어테리블이 있다.
사랑존은 도민준의 서재에서 기념 촬영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사진인화도 가능하다. 또한 드라마 배경이 되게 포토존도 꾸며져있다.
메인1존은 도민준의 집으로 거실과 망원경, 소파, 침실 등 드라마 속 도민준의 집이 그대로 전시 되어 있다. 메인2존은 천송이 집으로 드레스룸, 침실, 거실, 체력단련실 등이 있으며 그가 착용했던 액세사리와 의상, 가방 등 드라마 속 그대로 전시 되어 있다.
도심 속 정글과 바다 ‘아쿠아플라넷’
일산 한류월드에 있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www.aquaplanet.co.kr)은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쿠아플라넷 시설은 수족관인 ‘더 아쿠아’, 동물원인 ‘더 정글’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전시 컨셉은 플랑크톤부터 시작되어 바다, 육상을 거쳐 하늘까지 이르는 생물의 진화를 보여준다.전시수조 50개와 동물사 12개에 총 220종, 2만5,000마리의 생물이 전시된다. 수족관은 4천300t 규모로 수도권에서 가장 크고, 전국에서는 제주(1만1천t),여수(6천t)에 이어 세 번째다.
아쿠아플라넷 2∼3층은 해양생물관 ‘더 아쿠아’와 육상동물원 ‘더 정글’로 꾸며졌다. 더 아쿠아는 50개 수조에 바다코끼리, 물범, 샌드타이거 샤크, 펭귄, 수달 등 해양생물 30여 종 3만5,0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더 정글에는 재규어, 나무늘보, 앵무새 등 20여 종 1천500여 마리의 동물이 뛰어다니고 있다.
아쿠아플라넷에선 다양한 동물공연도 볼 수 있다. 아쿠아영상쇼인 아쿠아 드림은 드림걸스가 선보이는 싱크로와 미디어쇼가 합쳐진 공연으로 메인수조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하루 5회 공연한다.
딥 블루 오션 쇼는 물고기들의 먹이를 주는 쇼로 대형 가오리와 수만 마리의 물고기 떼들이 있는 메인 수조에서 오전 11시 15분과 오후 2시 15분 2회에 걸쳐 선보인다.
지상 1층은 푸드코너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고, 지상 4층은 수족관 관리시설로 활용된다. 아쿠아 플라넷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단, 입장은 오후 6시 이후에는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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