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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방전됐다면 기 충전하러 ‘충주’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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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방전됐다면 기 충전하러 ‘충주’로 떠나요!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4.08.2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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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 중심 '충주'에서 역사·자연 벗 삼아 멋진 추억을~
▲ 탄금대에 있는 열두대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충북 충주시는 중원문화의 중심도시로, 고구려 통치하에서는 국원성(國原城)과 완장성( 長城)으로, 신라 때에는 중원경(中原京)으로 불렸다. 우리 땅(남한) 중심에 위치한 충주는 역사, 문화적으로도 중심축을 형성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포용해 찬란한 중원문화를 꽃피웠다.

중원 문화 중심지 ‘충주’에는 탄금대와 중앙탑, 충주고구려비 등 역사적 문화재와 국립공원 월악산, 남한강과 달천강, 수룡폭포, 온천 등 산자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에는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전 세계 무림 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전통 무술의 향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박진감 넘치고 짜릿하다. 전 세계 무술 고수들의 힘찬 기백을 느낄 겸해서 여름 막바지 여행을 충주로 떠나보자.



우륵이 가야금 타던 탄금대


우리나라 3대 악성인 우륵 선생의 심금을 적시는 가야금 소리가 남한강 물길을 따라 울려 퍼지고, 조선의 명장 신립 장군이 8천여 병사들과 함께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맞서 싸운 곳이다.


탄금정에 오르면 탄금대의 사방이 한눈에 들어오고, 강쪽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탄금대에서도 가장 절경인 ‘열두대’가 나온다. 신립장군이 전시에 열두 번이나 오르내리며 활줄을 물에 적시어 쏘면서 병사들을 독려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가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기암절벽의 경치를 벗 삼을 수 있다.

▲ 탄금정


수려한 선상 관광 즐기는 충주호


충주 여행의 아이콘으로, 가보지 않고서는 충주를 여행했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충주는이 댐이 만들어지면서 호반의 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주댐 주변에는 물 문화관, 전망 엘리베이터, 기념탑, 물레방아, 공원 등을 볼 수 있는 데, 특히 댐과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엘리베이터에 오르면 입에서 ‘와~!’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튀어나온다.


충주댐나루터는 쾌속관광선과 대형 유람선을 타고 옥순봉과 구담봉 그리고 만학천봉, 초가바위, 고래 바위, 강선대, 버들봉, 제비봉, 두무산 등을 돌아볼 수 있다.


매력 있는 삼색온천 도시


충주는 고려 때부터 온천이 있었다는 기록(고려사)이 있을 정도로 온천 역사가 깊다.


충주 온천 여행의 매력은 다양함이다. 자연 용출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온천, 국내 유일의 탄산온천인 앙성온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문강유황온천이 있다.


▲ 수안보 한화 온천 노천탕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53℃의 약알칼리성(PH8.3)으로 칼슘과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라듐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부 질환이나 부인병, 위장 장애와 신경통 등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앙성 탄산 온천수는 탄산가스가 피부로 흡수되면서 모세혈관을 자극해 확장시켜 혈액순환에 좋게 한다고 한다. 혈압을 낮춰주고 심장기능을 원활히 해줄 뿐 아니라, 온천수를 마시면 위장활동도 왕성해지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문강 유황온천수는 유황 특유의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데, 피부의 각질을 연화시켜 피부병, 만성 피부염, 만성 루마티스, 부인병, 동맥경화, 당뇨병과 무좀에 뛰어난 효험이 있고, 마실 경우 탁월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기암단애에 가슴 설레는,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은 해발 1097m로 충주시 수안보면과 제천시 한수면 일대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다. 월악산은 월악영봉을 비롯한 150여m의 기암단애가 등산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깎아지른 듯 한 산줄기에 운치 있게 자란 고송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월악산은 하늘을 집어 삼킨 듯 푸른빛을 잔잔하게 일으키는 충주호가 발밑으로 굽어보이며, 인근에 수안보를 끼고 있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앙탑'(탑평리 7층석탑)


신라 기상 엿볼 수 있는 중앙탑


중앙탑(국보 제6호)은 현존하는 신라 석탑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7층 석탑으로 신라 원성왕 때(8세기경) 세워졌다.

중앙탑의 높이는 14.5m로 중후하면서도 웅장한 자태에서 신라인의 드높았던 기상을 엿볼 수 있다.


이 탑은 신라가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고 옛 고구려의 세력들을 진압할 목적으로 세웠다고 하는데, 충주가 중원문화권의 중심지였던 사실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유물이다.


광개토대왕비 축소판, 중원고구려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이후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원고구려비(국보 제205호)는 고구려의 남쪽 경계선을 이루는 기념비다. 돌기둥 모양의 자연석 4면에 모두 700여개의 글이 새겨져 있는 데, 비문은 고구려 장수왕이 남하정책을 추진한 후 그간의 업적을 정리한 것으로, 당시 고구려, 백제, 신라의 관계를 밝히는데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중원고구려비는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발견 이후 가장 큰 고구려비 발견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며 그 형태가 만주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하다.


명품 걷기 코스 ‘비내길’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의 ‘우리 마을 녹색길 베스트 10’에 선정될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비내길은 앙성온천 광장을 출발해 하천제방과 남한강변의 경치를 즐기며 오솔길을 걷는 총 연장 17㎞의 자연친화형 순환코스로 조성돼 있다. 그 길은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아름다운 길로 호젓한 자연을 따라 걷는 최고의 풍경코스이다.


곳곳에는 전망대, 쉼터, 체험공간 등이 조성돼 있고, 앙성능암온천, 고미술거리, 중앙탑공원, 탄금대 등과도 가까워 연인들의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 탄금대에 있는 충장공 신립장군과 팔천고혼 위령탑


여름휴가 후유증, 무술 고수의 힘찬 기백으로 에너지 충전!


무더위와 습한 날씨로 지치고, 여름휴가로 피로가 쌓여 몸과 마음이 축축 쳐지고 늘어진다면 8월 28일부터 9월 1일 열리는 ‘충주세계문화축제’가 제격이다.


‘세계 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무예 축제 한마당을 펼치는 ‘충주세계문화축제’에선 전 세계 무술 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무술이 펼쳐져 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힘찬 기백에 절로 불끈 힘이 들어간다.


중국의 ‘악기권과 우슈’, 일본의 ‘아이키토’, 그리스의 ‘판크리치온’, 불가리아의 ‘불 캠포’, 브라질의 ‘카뽀에이라’, 태국의 ‘무에타이’ 등 각 국의 전통 무술은 제각각 다르지만 힘차고 유려한 동작들엔 무술 고수들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아준다.


무술 향연과 함께 다채롭게 펼쳐지는 문화공연과 재미있는 즐길거리들도 지찬 몸과 마음을 달래준다.




☞ 여름도 막바지, 추억 만들러 시흥 갯골로 체험여행 가자!!


☞ 충주에서 무협 영화 속 무술 고수를 만나다!


☞ 사람 냄새 나는 과도기의 도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 물벼락 맞고 희희낙락 喜喜樂樂


☞ 밤에 놀란 듯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 때문에 걱정이라면


☞ 띠띠~빵빵~ 서남권 시티투어 타볼까?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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