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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년 역사 지닌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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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년 역사 지닌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4.08.0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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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양도성박물관’ 개관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600년간 서울과 함께 해온 현존하는 전 세계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 도성의 기능을 수행해온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지난 7월 31일 동대문성곽공원 내 디자인지원센터에 서울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조망하는 ‘한양도성박물관’을 개관했기 때문.

▲(시계방향으로) 한양도성박물관, 3층 상설전시실 모습, 1915년 철거된 돈의문 현판, 흥인지문 용두. 사진 서울시청 제공


새롭게 문을 연 한양도성박물관은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담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도성 관련 국내외 자료를 구비한 도성정보센터와 시민참여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공간을 총 3개층 에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한양도성 낙산구간 탐방로 시작지점인 흥인지문 옆 동대문성곽공원에 위치한 한양도성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관람 동선을 낙산구간 탐방로와 바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한양도성을 찾는 이들에게 한양도성 탐방의 중심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시물로는 1749년 제작한 돈의문 현판(국립고궁박물관 소장), 흥인지문에 올려 졌던 용두와 잡상 8점, 레고로 제작한 숭례문, 한양도성을 돌며 촬영한 순성 체험 3면 영상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1915년 철거된 돈의문의 현판은 약 100년 만에 최초로 공개되는 유물로서 일제강점기 한양도성 훼손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전시물이다.


한양도성박물관은 시민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도 뜻 깊다. (재)성북문화재단과 함께 어린이들의 한양도성 그림과 젊은 작가들이 협업한 ‘이야기로 이어진 선, 한양도성’ 아트워크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레고 동호회(cafe.daum.net/brickmaster) 회원들은 1900년 전후 숭례문과 주변 모습을 레고 모형으로 재현했다.


또한 개관을 기념해 ‘남산에서 찾은 한양도성’ 특별전도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08년부터 서울역사박물관이 주력해 온 남산 한양도성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발굴 유물전이다. 봉수대지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발굴 조사한 아동광장, 백범광장, 중앙광장 등 남산 회현자락 일대 도성 발굴 모습과 결과물을 유물 및 성돌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개관기념 특별전은 오는 9월 14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특히 한양도성박물관은 연 2회 백악, 낙산, 남산, 인왕산 4구간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 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레고로 도성과 성문쌓기 등 역사 학습과 놀이를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양도성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한양도성은 조선의 도읍인 한양의 탄생과 함께 축조돼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의 침입을 막으며 600년간 서울과 함께 해온, 현존하는 전 세계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 도성의 기능을 수행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길이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개발의 시대를 거치면서 많이 훼손됐지만, 최근 발굴과 복원으로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가면서 시민에게 사랑받는 탐방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살아 있는 상징이자 자랑인 한양도성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12년 5월 ‘한양도성 보존·관리·활용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이 계획의 일환으로 서울역사박물관 산하에 한양도성연구소를 신설하고 한양도성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한양도성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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