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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목포의 밤,초월적 아름다움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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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목포의 밤,초월적 아름다움에 빠지다!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4.08.0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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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화축제 즐기며 낭만여행 만끽
▲춤추는 바다분수


[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이다.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바다로, 강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피서 유형은 도로에 ‘껌 딱지 눌러 붙듯’ 한 곳에 자리를 잡으면 좀처럼 이동할 줄을 모른다. 피서가 끝날 때까지 눌러 앉아 같은 놀이만 되풀이 한다.


올 여름엔 이런 피서에서 벗어나보자. 그냥 차 한대에 가족과 연인을 태워 ‘목포’로 달려보자. 그곳엔 밤의 향연을 펼치는 ‘바다분수’ 가 있고, 노벨상을 탄 위인의 발자취도 새겨볼 수 있다. ‘어린이 바다과학관’은 아이들 상상력을 키워줄 장소로 그만이다.


목포시의 새로운 꿈의 터전 ‘삼학도’
목포의 상징 삼학도는 애초 목포 앞바다에 떠 있던 3개 섬이었다. 작은 학(鶴) 세 마리가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삼학도란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 1960년대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면서 한동안 난개발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목포시가 삼학도 복원에 나선 것은 지난 2004년. 중·소 삼학도 사이에 수로를 만들어 바닷물을 끌어들였다. 그리고 소삼학도에 흙을 쌓아 섬 모습을 갖췄다.


이후 세 섬을 다리로 연결해 섬 둘레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자전거도로와 파크 골프장도 만들었다.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과, 어린이 바다과학관도 삼학도에 둥지를 틀었다. 삼학도 재현사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오늘날 삼학도는 목포시의 새로운 꿈의 터전이 되고 있다.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목포에 왔다면 꼭 들려야하는 곳이다. ‘지역과 정치색을 떠나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인물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기념관이 목포 삼학도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인연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유년시절부터 정계에 입문하기까지 활동한 곳이 바로 목포다. 그의 철학과 신념이 목포에서 활동하며 굳어졌다고 할 수 있다.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기념관에는 2000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노벨 평화상 시상모습과 수상 사유,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업적, 옥중서신, 생활 소품 등 총 4,83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기념관은 전시동과 컨벤션 동으로 구분되며, ‘평화의 나래,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오대양 육대주를 상징하고 있다. 기념관 전면에는 ‘평화의 시작’을 의미하는 넓은 바다를 형상화한 울림 못이 배치돼 있다.


전시동에는 대통령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영상실, 제1∼4전시실, 대통령집무실이 들어서 있고, 컨벤션 동에는 다목적 강당과 자료실, 세미나실을 갖췄다.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목포 밤 문화의 아이콘, '춤추는 바다분수’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는 밤마다 아름다운 조명 빛에 현란한 동작으로 물을 쏘아 올리며 화려한 향연을 펼치는 명물이 있다.


‘춤추는 바다분수’가 바로 그것인데, 지난 2010년 7월 가동에 들어가 지난해까지 분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이 120만을 넘었다. 관광객을 부르는 목포시 밤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규모에 있어서도 관심의 대상인데, 가로 138m, 세로 59.58m, 분수노즐 276개, 최대 고사높이 70m로 세계 최초 및 최대 규모의 부유식 바다분수로 한국기록원에 등재되기도 했다.

▲춤추는 바다분수 구경하러 나온 인파로 활기 가득한 목포 앞바다


춤추는 바다분수는 73개의 회전노즐과 203개의 에어노즐, 292개의 LED 조명, 63개의 경관조명이 어두운 밤 바다 한가운데서 형형색색의 물기둥과 다양한 음악, 영상과 레이저가 조화를 이룬 멀티미디어 쇼를 펼친다.


공연시간은 하절기 일몰시간에 맞춰 화~목, 일요일은 오후 8시40분과 오후 9시20분 등 2회, 금·토요일은 오후 8시40분, 오후 9시20분, 오후 10시 등 3회 공연을 펼친다.


아이 상상력 키워주는 ‘어린이 바다과학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시설로, 우리의 해양과학 교육기반을 구축하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바다 관련 지식 등을 심어주고자 목포시가 지난해 2월 삼학도 근린공원 내에 문을 열었다.


과학관은 어린이들이 바다에 대한 과학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복합 과학문화공간으로 직접 바다를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곳이다.


1층에는 바다 상상홀, 깊은 바다, 바다아이돔이, 2층에는 중간바다, 얕은 바다, 4D 영상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3층엔 갯벌 생태수조,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서 있다.

▲삼학분교


어린이바다과학관은 현재 ‘토요 해양과학교실’을 운영하면서, 특별 기획전으로 ‘Ships, 배 이야기’를 전시 중이다.


‘토요 해양과학교실’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과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이 매주 토요일(오전10시~12시) 참여할 수 있다.


‘Ships, 배 이야기’는 어린이바다과학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5일까지 과학관 1층 로비와 2층전시공간에서 진행된다.


전시작품은 메러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 실물 모형 1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로부터 대여 받아 전시중인 스웨덴의 거대한 전함 바사(basa)호 등 총 25점의 모형 배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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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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