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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수난사 잉태한 독립문공원에도 만추의 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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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수난사 잉태한 독립문공원에도 만추의 서정이..."
  • 유경훈.오재랑 기자
  • 승인 2013.11.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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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경훈.오재랑 기자] “노랑, 빨강, 파랑, 주황....” 지난 5일오후 오색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있는 서대문독립공원. 그곳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익어가고 있었다.

갑오개혁(1894~1896) 이후 자주독립의 결의를 다짐하기 위해 세운 독립문(사적 제32호)도 이 시점만큼은 지난 세월의 아픔을 잊고 단풍 신천지로 들어가는 관문이 되어주고 있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던 '송재'서재필 박사는 비록 동상의 모습을 하고 계셨지만 오늘도 여전히 오른손에 독립신문을 움켜쥐고선 독립문 광장에서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민족자결(民族自決)과 신문물, 그리고 개몽사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계셨다.

선생 곁에서 피어난 노~~~란 국화는향긋한 꽃내음을풍기는 것으로 선생을 응원하며 가을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단풍에 파묻혀 알록달록한 색을 덧입은 광장을 지나면 나타나는 서대문형무소도 이순간 만큼은 가을 낭만이 가득했다. 붉은색의 건물 벽은 깊어가는 가을 색과 너무나도 잘 어울려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냈다.

그래도 잊지 못하는 게 민족의 아픔이다. 이곳에는 3.1운동때 유관순열사가 갇혔던 지하 여자감옥, 윤봉길의사가 복역중 만들었다는 붉은 벽돌, 강우규의사가 처형당한 사형장, 여러 독립투사들이 투옥되었던 1평 남짓한 좁은 감옥들이 남아있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이곳 지하에서 많은 독립투사들이 고문당했을 것을 생각하니 무서운 마음, 한편으로 우리 역사의 아픔이 전해진다.

형무소에서 유명을 달리한 독립 운동가들을 기념하는 추모비 뒤편에는 김구 선생 등의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는데, 잠시 목례를 올리며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시간을 꼭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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