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들어 서산 천수만 일원 농경지에서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150여 마리가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흑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1만여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조류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시베리아에서 번식하는 흑두루미는 월동을 위해 중국 남부, 한국, 일본으로 이동해 겨울을 난다.그동안 국내에서는 주로 낙동강과 순천만 등에 머물곤 했었는데 최근에는 서해안 일대에서도 많은 개체수가 발견되는 추세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흑두루미가 천수만을 다시 찾아왔다.”며 “철새 먹이주기와 쉼터 제공 등 꾸준한 서식환경 조성을 통해 천수만이 철새들이 활동하기 좋은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흑두루미가 발견된 천수만 일원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큰기러기, 천연기념물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 등 15만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수만 일원과 서산버드랜드에서는 철새를 테마로 한 생태체험축제‘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행사 열려, 철새 탐조투어 등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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