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집안에만 있기가 섭하다. 젊은 청춘들이라면 하루의 무료함은 더욱 아까운 시간일 게다. 이럴 때 무작정 밖으로 나서보자!
그 길이 비록 혼자의 길일지라도 한발 두발 발걸음을 옮기다보면 분명 멋진 추억이 쌓이고, 이를 함께할 친구가 생길 테니까.
부산에는 해안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해안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두 발에 의지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보면 자동차 드라이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해운대의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동백공원 해안 산책로는 해운대 해변, 그리고 동백섬을 따라 도는 두 개의 코스가 있다.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하고 해운대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어도 좋고, 운동도 할 겸해서 해운대 백사장 모래의 감촉을 느끼며 맨발로 걸어보는 것도 좋다.
해운대 동백섬의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2005년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담장으로 야외 광장에서 내려다보이는 확 트인 해운대의 절경 아름답다.
누리마루는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곳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까지 더해져 지금은 부산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지 이미 오래다.
해운대 앞쪽 도로에서 5분 거리에는 재래시장이 있다. 규모는 작지만 ‘부산 인심과정서’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골목 끝 부분에 위치한 조그마한 수선집이나, 우뭇가사리 묵을 콩국에 말아 흡입하듯 들이키는 시장 상인들 모습에선 생활의 분주함과 강인한 생활력이 느껴진다.
선술집 ‘봉자네’는 지역 토박이 애주가들도 첫 손에 꼽는 얼큰한 술집, 값이 싸 주머니 부담이 덜하지만 인심도 푸근해 간판이 보이면 좀처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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