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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떠나는 추석 나들이 코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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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떠나는 추석 나들이 코스②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3.09.0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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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

[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추석이 다가오자 기세등등하던 무더위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세월에 장사 없다더니, 무더위도 가는 세월에 힘이 부치나보다. 선선한 날씨는 바깥 생활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게다가 추석도 목전이다. 모처럼 일가친척들이 한 지붕 아래 모이는데, 그냥 방바닥에 배를 깔고 시간을 때우거나, 술잔 부딪치고 있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추석을 이용해 가족이 함께 나들이 갈 곳을 찾아본다.

발길 이끄는 맑고 푸른 천장호


청양 칠갑산 동쪽기슭 36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다. 수려한 지형과 청정의 자연이 어울려 공주에서 청양으로 여행하는 관광객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장마 기간에는 물이 가득 차 주변 수목까지 수면이 올라가 보기 드문 경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 찾아가기: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천장호

옛 멋 간직한 청원 문의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는 청원군 문의면 양성산 동쪽 기슭, 대청호반 도로변에 조성돼 있어서 대청호를 감상하기에 좋다. 문산관이라는 객사 건물이 단지 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이 건물 앞뜰에서 대청호를 내려다보는 맛이 시원하다.


여러 채의 기와집과 초가집, 토담집, 대장간과 주막 등이 단지 내에 두루 퍼져 있어 고향 마을을 찾아간 느낌을 갖게 한다. 대장간에서는 대장장이가 직접 쇠를 달궈가며 호미나 낫을 만드는 광경을 볼 수 있다.
● 찾아가기: 청원군 문의면 문산리 산 6-1번지

▲청원문화재단지


아름다운 비밀, 청송 주산지


주왕산 국립공원의 저수지에는 100여년 된 물에 잠긴 왕버들 30여 그루가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청송 주왕산 기슭의 주산지(注山池)는 조선 숙종 46년에 착공해 그 이듬해인 10월 경종원년에 준공했다고 전해진다. 길이 200m, 너비 100m, 수심7.8m의 아담한 호수지만 수면에 비친 늦가을 물안개와 붉은색 단풍이 장엄한 호수풍경을 만들어낸다.
● 찾아가기: 경북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주산지


400년을 이어온 양반 동네, 옻골마을


1616년에 정착한 이래 400년 가까이 지켜온 옻골마을은 경주 최씨 광정공파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이 마을의 담장은 돌과 흙을 섞어 쌓은 담에 정연하게 기와를 얹어 마감해 골목길에서도 양반가의 정갈함을 느낄 수 있다.

경주 최씨종가(중요민속자료 제261호)는 안채와 사랑채, 재실, 가묘 및 별묘 등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전형적인 양반가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마을 내에 최흥원 정려각(대구시 문화재자료제40호), 수구당(대구시 문화재자료 제41호), 옻골마을 옛 담장(등록문화재 제266호), 동계정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 찾아가기: 대구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

낙동강 물줄기 한눈에 감상하는, 퇴계 오솔길
안동의 퇴계오솔길은 퇴계 선생이 학문에 정진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동안 틈틈이 거닐었던 낙동강변 길이다.
도산서원에서 시작, 낙동강변을 따라 북쪽의 고산정까지 이르는 길이다. 더 길게는 청량산까지 이어졌다.


퇴계종택과 이육사문학관, 단천교를 지나 옛날길(녀던) 전망대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고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북쪽의 농암종택까지 3km의 낙동강 강변길을 걷는 것으로 퇴계오솔길 답사를 즐긴다.
● 찾아가기: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680

▲퇴계 오솔길

호수에 뜬 보름달이 아름다운, 경포호


경포 호숫가(tour.gangneung.go.kr)는 ‘수면이 거울과 같이 청정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명 군자호(君子湖)라고 전하는 것은 인간에게 유익함을 주는 데에서 붙여졌다.


경포호 인근에는 보물 제183호인 해운정을 비롯해 중요민속자료 5호인 선교장, 관동 팔경 중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경포대가 산재한다.

허균, 허난설헌 남매가 출생한 집도 공원 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경포호 호수에 뜬 보름달의 정경은 호반 어디에서든 쉽게 감상할 수 있다.
● 찾아가기: 강릉시 운정동, 저동, 초당동, 강문동

▲경포호수

숲 속의 아침, 강화 전등사

전등사(www.jeondeungsa.org)에 올라보면 멀리 서울의 외곽을 볼수 있다. 잠깐 떠난 서울인데도 이렇게 다른 경관이 펼쳐지고 원래의 자리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별한 장소로 오래 기억될 만한 곳이다.

절은 숲 속에 묻힌 듯 포근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그 역사에 어울리는 오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이 자리하고 있다.
● 찾아가기: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전등사

<사진 제공 농어촌진흥공사·광주시·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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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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