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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룰루랄라!..가족과 함께 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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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룰루랄라!..가족과 함께 섬 여행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3.08.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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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초록의 바닷물이 에워 쌓고 있는 섬(島)은 ‘관광명소의 백화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그곳에 가면 바다가 있고, 산이 있고, 덤으로 일출과 일몰까지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길도 자동차와는 또 다른 낭만으로 다가온다. 가족과 함께하면 더욱 좋은 섬 여행지를 소개한다.


봉황이 나는 듯한 승봉도

인천 옹진군에 있는 섬으로, 봉황이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승봉도는 인천 연안부두와 안산 대부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 가는 데, 섬 규모가 조그마하다보니 걸어서 3시간이면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승봉도는 마을과 해수욕장 그리고 해변 경치가 아주 아름다운 곳이다.

▲하늘에서 바라본 승봉도

바다 물놀이 장소로는 이일레해수욕장을 많이들 찾는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 아주 그만이다.


특이한 볼거리로 장승 단지가 있는데, 선착장에서 동양 콘도 방향으로 올라가면 바로 보인다. 장승 중에는 인상이 고약하게 생긴 것이 있는데, 한번만 눈이 마주쳐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섭다.

▲이일레해수욕장

남대문 바위는 생김새가 남대문을 쏙 빼닮아 그렇게 부른다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내 눈에는 코를 길게 빼고 엎드려 있는 코끼리와 똑 같았다.


비교를 하자면 울릉도에 있는 코끼리 바위와 똑같이 생겼다. 그런데 이름은 영 딴판이니 아이러니할 수밖에…. 이외에도 승봉도 여행에서 꼭 찾아봐야 할 곳이 있다. ‘ 모래섬’, 일명 사도로 불리는데 은빛 백사장이 아주 예술이다.

▲ 사승봉도(일명 사도:沙島)

은빛 백사장은 규모가 폭 2km에 길이가 4km 정도 되는데, 그곳에 발을 들이면 마치 남태평양의 어느 섬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러나 옥(玉)에도 티가 있듯, 승봉도에도 단점은 있는데, 섬 내에 대중교통이 없다.


하지만 여행에 불편은 없다. 승봉도에 들어가기 전에 콘도나 펜션, 민박을 예약하면, 선착장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승합차가 마중을 나온다. 이런 것이 싫은 사람은 대부도에서 출발하는 카페리호에 승용차를 싣고 들어가면 된다. 섬 여행이 아주 편안할 것이다.

▲ 남대문 바위

‘화살에 꽂힌 섬' 보령 삽시도


충남 보령의 삽시도(揷矢島)는‘화살에 꽂힌 섬’이라는 뜻이다. 섬 지형이 화살이 꽂힌 활의 모양과 흡사하다고 해서 그렇게들 부른다.

▲삽시도

삽시도는 마한시대부터 사람이 들어와 살았던 것으로 추정하는데, 현재 약 5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삽시도는 해안선을 따라 울창한 해송이 숲을 이루고,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눈을 호강시킨다.

삽시도는 면적이 4㎢가 채 못 되는 아담한 섬이다, 해수욕장이 4곳이나 있는데 물이 맑고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하고, 바닷물이 빠져나간 모래사장에서는 고동이나 조개를 잡을 수 있다. 해가진 뒤에는 꽁지에 불을 켜고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를 잡으러 다닐 수 있다.


삽시도의 특이한 볼거리로는 밤섬해수욕장에 있는 물망터약수터다. 썰물 때면 바닷속에 잠겨 있다가 간조 때 모습을 드러내는 일종의 '용궁 약수터’같은 존재다.

▲삽시도 해수욕장

또한 삽시도는 해안가 암초가 발달하고 어족 자원이 풍부해 일년 내내 낚시꾼들이 몰려든다. 낚시 초보자도 장비를 갖추면 우럭이나 놀래미 같은 고기를 손쉽게 낚을 수 있다.

삽시도에는 진너머해수욕장에서 밤섬해수욕장까지 해안선을 따라 2km 구간에 탐방로와 데크계단, 쉼터 등을 갖춘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감상하는 서해 바다와 낙조가 일품이다. 삽시도는 대천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고, 승용차를 가져갈 수 있다.


'새들의 섬' 조도(鳥島)

전남 진도에 있는 섬들로‘바다에 내려앉은 새떼들처럼 많은 섬이 모여있다'고 해서 그렇게들 부른다. 실제로 조도면에 딸린 섬은 하조도와 상조도, 관매도를 비롯해 154개나 된다. 조도는 팽목항에서 배로 40분 정도 걸린다. 조도 여행지로는 하조도, 상조도, 관매도를 찾아 볼만하다.

▲ 조도

하조도에는 물놀이하기 좋은 해수욕장이 3군데나 있고, 특히‘하조도 등대’는 1909년 만들어져 100년 넘게 불을 밝히고 있다.

등대 뒤편은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있고, 정상 쪽에는 고풍스런 쉼터‘운림정’이 세워져 있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조도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조도에서 상조도로 들어갈 때 건너는 조도대교는 일출과 일몰 명소로, 옛 건교부에 의해‘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도

상조도에서 꼭 들려볼 곳으로 도리산 전망대가 있다.

해안에서 바로 솟아올라 높고 아름답기도 한데, 올라보면 조망권이 아주 넓어 조도군도는 물론 멀리 신안군에 있는 섬들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조도에서 배로 40분 거리에 있는 관매도에서 찾아볼 곳은‘하늘 다리’이다. 50m 높이의 낭떠러지 위에 설치돼 있어, 건너는 도중에 아래를 내다보면 아찔한 광경에 오금이 다 저려온다.

관매도에서 돈대산도 스쳐가기 아까운 코스다.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의 조망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를 감상하려면 30분 정도 등산을 하는 고초를 감내해야 한다.

해변드라이브 백미 , 통영 욕지도

욕지도는 하얀 등대와 바다로 향하는 천길 낭떠러지, 거센 파도와 해풍이 빚어낸 기암괴석이 신비로운 곳이다.

욕지도는 해변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일주도로가 나 있어 산악자전거나, 4륜 오토바이를 빌려 드라이브 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섬의 비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선착장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해변을 끼고 달리는 것이 좋다.

▲욕지도

일주 도로를 달리다 보면 모도, 하노대, 상노대 등 수많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군데군데 들어서 있는 몽돌 해변과 깨끗한 바닷물이 인상적이다.

욕지도에는 도동, 덕동, 유동해수욕장이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해변이 반들거리는 몽돌로 되어 있고, 바닷물이 아주 맑아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욕지도

욕지도 진면목을 즐기기 위해서는 섬 내 최고봉인 천황봉(392m)을 올라봐야 한다. 야포 마을에서 출발해 대기봉~천왕봉~약과봉으로 이어지는 종주 코스가 12km정도 된다.


최고의 전망대인 매바위에 오르면 아늑한 풍경의 욕지항과 섬 전체 전경이 아주 아름답다.

섬 내 교통 시설은 마을버스가 다니고, 다양한 숙박 시설과 식당들이 있어 섬 여행에 불편이 없다. 욕지도는 삼덕항과 통영항에서 1시간이 채 안 걸리고, 승용차도 배에 싣고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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