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페루관광청은 잉카 제국 이전 와리 문명의 것으로 추정되는 1,200년 된 무덤과 미라 63구, 장신구 등이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와리는 잉카 제국이 번성하기 이전인 서기 8∼9세기에 세워졌으며, 페루 일대를 지배한 부족이다.
이번에 발굴된 와리 시대의 무덤 및 유물은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엘 카스티요 지역에서 발견됐다.
무덤은 금·은 장신구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고대 의식을 치르던 방에는 석조 왕좌가 있었으며, 또 다른 방에는 30톤 가량의 돌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발굴단은 또한 앉아있는 모습을 한 60여 개의 미라를 발견했으며, 대부분의 미라는 인간 제물로 희생된 사람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발굴된 미라 중 세 구는 왕비의 것으로 추정되며, 금·은 무늬가 새겨진 장식품, 은 그릇, 자기로 된 컵, 코코아 잎 그릇, 도자기 등이 함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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