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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명소.시흥(始興)서 여름 추억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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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명소.시흥(始興)서 여름 추억 쌓기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7.04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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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낙조 여기에 조개 잡는 재미까지....

▲시흥 제 8경 군자봉 선풍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7월로 접어들면서 사람들 마음이 콩밭(휴가지)을 향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휴가철이 닥치면 '아이들과 함께 무엇을 해야 할지' 부담이 늘어간다. 아직까지 딱히 갈 곳을 정하지 못했다면 호젓한 산사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쪽빛 바다에서 갈매기들을 벗 삼아 지내는 것도 더할 나위 없는 낭만이고 축복일 게다. 이나마도 시간이 허락치 않는다면 경기도 시흥시(始興市)로 여행길을 잡아보자.

▲염전 허사계


시흥은 고고한 자태에 은은한 연꽃 향이 진동하고, 국내 유일의 내만 갯벌에선 붉은발 농게, 방게와 술래잡기를 해볼 수 있는 도시다. 갯골 생태공원과 가까운 염전에서는 바닷물을 이용해 소금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시흥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본다.

황홀한 낙조 여행지, 오이도

강릉 정동에 일출(日出)이 있다면 시흥 오이도에는 황홀한 '낙조'가 있다. 까마귀 귀를 닮은 오이도(烏耳島)는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해안선과 붉은 석양의 매력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 오이도 낙조

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벌에서는 조개를 캐고 어시장에서는 싱싱한 회로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다.오이도의 명물인 '저녁노을 전망대'에 오르면 인천 송도가 손에 닿을 듯 가까이에 있고, 해질녘엔 장엄한 일몰이 장관이다.

사랑의 속삭임 장소, 물왕저수지

시흥의 9경 중 5경에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특히 화려한 조명 빛이 일품인 저수지의 야경은 한 여름 연인들이 꼽는 최고의 데이트 코스다. 물왕저수지는 흥부저수지로도 부르는데, 저수지를 설치할 당시(1945년) 행정구역인 '시흥의 ‘흥’자'와 부천군의 ’부' 자를 취한 것이란다.

▲물황저수지 야경

시흥시 최대 규모의 담수호인 물왕 저수지는 민물낚시의 천국으로 수변 산책로가 2㎞ 남짓 펼쳐져 있다.1950년대 후반만 해도 이승만 대통령이 전용 낚시터를 마련해 놓고 자주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7월 물왕저수지 연꽃테마원애서는 연꽃의 우아한 모습으로 피어나 하늘을 향해 아름다움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물왕저수지 주변 음식점에선 연(蓮)을 재료로 한 음식들이 미각의 즐거움을 되찾아 준다.

연꽃 유혹, 연꽃테마파크

7월 시흥은 홍안의 미소를 머금은 소녀의 볼처럼 피어난 홍련(紅蓮)의 향에 잠긴다.


관곡지(官谷池.시흥시 향토유적지 제8호) 일대에 조성된 연꽃 테마파크(24.8㏊)는 연꽃이 흐드러지는 7월부터 9월 초까지가 연꽃 향이 진동한다.

지난 2005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연꽃 테마파크는 연꽃재배공간만 18만㎡이고, 전체는 3만2000㎡에 달한다.
20종의 연꽃과 80여종의 수련을 볼 수 있고, 연꽃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 할 수 있다.

▲ 관광기 연꽃

관곡지(官谷池)는 조선시대 명신이며 농학자인 강희맹(姜希孟.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1463년)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 씨를 채취, 귀국한 뒤 연을 재배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한국 최초의 연꽃 밭이다.

이런 연유로 지역을 '연꽃고을(蓮城)'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니 시흥시의 역사를 설명하는 데도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수도권 데이트 명소, 월곶

서해 특유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담고 있는 월곶 포구는 해질 무렵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벤치와 가로등 조명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아주 그만이다.


만조 전후 어선이 드나들 때마다 포구에서 이뤄지는 경매는 가격을 매기는 목소리와 손가락 놀림이 특이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월곶 귀항선

월곶 포구에는 놀이기구와 어린이교통공원 등을 갖춘 종합레저단지가 조성돼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시흥 시민 휴식처 소래산

소래산(해발 229m)은 인천이나 부천 시민들까지 찾아올 정도로 자연경관이 빼어난 산이다.


산림욕장내에는 각종 체육시설과 독서의 숲, 힘 기르는 숲 등이 조성돼 있어, 바쁜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와 고민들을 내려놓기에 안성맞춤이다.

▲소래산

산 중턱에서 볼 솔 수 있는 '소래산 마애상'(국보 1324호)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시흥시에서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국보 문화재이다. 소암천 약수터와 청룡 약수터는 소래산 산림욕장을 찾는 이들의 갈증을 식혀준다 .

도심 속 오아시스 옥구공원

옥구공원은 시흥 시민들의 힐링 장소다. 옥구산 정상에 있는 옥구정과 낙조대는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은 물론 오이도와 인천 송도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명당이다.

▲옥구정 망월

옥구산 등산은 온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청명한 대기에서 붉게 지는 노을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그 많큼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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