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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그늘 아래서 맛보는 영양 만점 돌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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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그늘 아래서 맛보는 영양 만점 돌솥밥
  • 박승화 기자
  • 승인 2010.06.0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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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서 나는 작물로만 정성으로 만들어요~

청정자연이 아름다운 고장 강원도 홍천군의 화촌면 송정리는 바로 앞으로 작은 길이 나있고 뒤로는 넓게 농토가 펼쳐져 있어 전형적인 시골의 모습을 띠고 있다. 매년 이 맘 때면 사방으로 파릇파릇한 봄기운이

지나는 이들의 마음에 한 가닥 여유를 심어준다.

그 작은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하늘을 찌를 듯이 높다란 밤나무 한 그루가 자태를 뽐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꽤 오랜 시간을 버티고 서있었을 법한 그 나무 옆으로 ‘밤나무쉼터(대표 조이석, 033-435-2840)’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밤나무쉼터라니, 마치 밤나무의 웅장함을 우러러보며 꼭 쉬었다 가야할 것 같다.

이곳에 들어가니 몸에 좋은 보신요리들이 즐비하다. 자연의 바람을 따라 가는 홍천여행의 한 끼 식사로 가장 적합할 듯한 메뉴들. 온몸을 원기로 가득 채워줄 듯한 닭백숙, 옻닭, 오리요리들, 그리고 영양돌솥밥까지 무엇 하나 건강을 위하지 않는 음식이 없다.

그 중에서도 요즘같이 입 안이 깔깔해지는 계절에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영양돌솥밥(7천 원)’이다. 밤, 대추, 삼, 잣 등 7가지 우리 농산물을 그득 담아 보골보골 돌솥에 밥을 지어내면 그 향마저 즐겁기 그지없다. 특히 돌솥밥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가 홍천군에서 자라나는 작물들이라니 입안에 홍천을 넣은 듯한 기분이다.

밤나무쉼터가 문을 연 지는 이제 갓 한 달여 남짓. 이곳의 대표 조이석씨의 각오는 남다르다.

“30여 년만에 아내의 고향인 홍천으로 들어와 이곳의 청정작물로 몸에 좋은 맛을 모두에게 선뵐 것”이라는 당찬 의지가 대단하다.

실제로 영양돌솥밥에 들어가는 쌀부터 잣과 삼 등은 형제들이 피땀으로 키워내는 Made in 홍천 농산물이란다. 홍천군 5대 명품 중의 하나인 잣과 옥수수는 밤나무쉼터에 빠지지 않는 대표 재료. 게다가 앞뒤로 널리 퍼져있는 밤나무에서 딴 밤까지 어느 하나 장터에서 쉬이 구해내는 것이 없을 정도다.

이를 통해 손님들은 한 자리에서 홍천의 대표작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비단 영양돌솥밥 하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10여 가지가 훌쩍 넘는 밑반찬들 역시 산과 들에서 채취한 나물들로 깨끗하고 정겨운 상차림을 마무리한다. 다양한 반찬들 중의 백미는 단연 매일 아침 직접 키우는 토종닭의 알로 만드는

계란찜. 상업적으로 만들어내는 계란이 아니기 때문일까. 그 어느 유명한 집의 그것보다 감칠맛이 살아있는 계란찜에 미소가 절로 번진다.

“고향으로 돌아왔으니 돈을 많이 벌기보단 즐겁게 일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와가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밤나무쉼터로 오랫동안 기억되고 싶다”는 조이석 대표. 소박하지만 굳은 그의 의지가 오랜 연륜의 밤나무를 닮아있다.


맛집 Tip

밤나무쉼터(홍천군 화촌면 송정리 53)에서 약 10여 분 떨어진 홍천군 동면에는 조이석 대표가 직접 키우는 토종닭우리가 있다. 야무지게 살이 오른 토종닭의 모습에 조 대표가 그 얼마나 애정을 갖고 키우는 것인지 알 수 있다. 좋은 님이 오시면 가장 좋은 닭으로 직접 잡아 대접한다니, 영양돌솥밥과 함께 토종닭백숙 먹으러 5월 여행은 홍천으로 가야겠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5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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