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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칠사당‧보현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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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칠사당‧보현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보물 지정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12.24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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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사당.사진=강릉시
칠사당.사진=강릉시

강원 강릉시는 강원도문화재인‘강릉 칠사당(제2021-173호)’건축물과 강릉 보현사에서 소장하고 있는‘강릉 보현사 목조 문수보살좌상(제2021-165호)’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강릉 칠사당은 조선시대 지방수령의 집무처로 사용되어 온 건물로 건립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1632년(인조 10)에 중건하고 1726년(영조 2)에 확장, 중수하했다. 이후 1867년(고종 4) 화재로 소실된 것을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칠사당은 중수, 중건시대와 시대적 배경, 역사적 인물 및 사건 등이 기록으로 남아 있고, 관아건물로 대청마루 등 다양한 마루의 높낮이를 달리해 공간의 변화와 위계를 구분하고 있는 평면형태와 구성, 바닷가에 위치한 특성을 반영한 물고기 모양의 화반과 삼익공의 공포 형식등이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보현사 대웅전.사진=강릉시
보현사 대웅전.사진=강릉시

보현사 문수보살좌상은 높이 73cm, 어깨너비 25cm 규모의 목조불상으로 제작시기는 미상이나 1599년 중수기와 조각양식을 통해 고려말~조선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원사 문수동자상과 함께 중수한 것으로 형식과 내용이 거의 일치한다.

특히 이 시기의 현존 작이 많지 않아 불상연구에 크게 기여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현사 부도군.사진=강릉시
보현사 부도군.사진=강릉시

특히 강릉 보현사 문수보살좌상과 평창 상원사 문수동자상의 연혁을 고찰하는데 중요한 자료이기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가치가 인정 돼 보살상 1구와 후령통 1점, 다라니 3점, 중수오보병 및 직물8점 등 복장유물이 함께 보물로 지정됐다.

 시는 이번 보물로 지정된 칠사당에 대해 문화재청과 다양한 시설보수 및 원형복원 비용과 재난방지, 소방시설 보강 및 상시감시 인력 지원은 물론 학술적, 역사적, 건축사적 가치가 뛰어난 보물로서 지속적으로 유지․보존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동산문화재인 보현사 문수보살좌상은 역사문화적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등 문화재의 가치를 고찰해 나아갈 예정이다. 

 한편, 강릉 보현사 대웅전과 보현사 부도군에 대해 2021년말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강릉시 보유 문화재는 총 133개에 이르며 강원도 전체의 약 2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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