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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 즐기는 건강한 여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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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 즐기는 건강한 여름 여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7.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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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 오재랑 기자] 서울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43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 30정도 달리면 그 옛날 궁예왕이 세운 태봉국(泰封國) 철원(鐵原) 땅에 닿는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허리가 잘리기 전 철원은 사통팔달(四通八達) 교통의 요충지였다. 경성과 원산을 잇는 철로가 지나고 금강산전기철도 또한 철원을 거쳐 갔다.

또한 철원은 곡창지대이며 군사적 요충지였다. 이점을 간파한 북한 공산당은 철원의 중심에 노동당사를 짓고 대남공략을 위한 근거지로 삼았다. 철원이 얼마나 중요했으면 김일성이 전쟁으로 철원 땅 백마고지를 빼앗기고 사흘 동안 피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오늘날 이러한 아픔을 뒤로하고 청정 웰빙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오대쌀이 입맛을 살려주는 풍요의 터전이자, 현무암 기암괴석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한탄강변, 그리고 쇠기러기와 재두루미 등 철새가 모여드는 안식처‘철원군’(鐵原郡)에서 여름여행 재미에 푹 빠져본다.

▲직탕폭포

스트레스 싹! 스릴 넘치는 한탄강 래프팅

무더위가 닥쳤다. 이 시기에 직장 동료나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원한 여행 테마로는 래프팅(급류타기)이 제격이다.

시원스레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내려가며 빼어난 주변 경관을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 가슴속 답답함이 싹 씻긴다. 이따금 만나는 급류는 스릴 만점이다.

이 때쯤 한탄강에는 주말의 경우 수많은 행락객들이 찾아와 래프팅을 즐긴다.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인 한탄강의 래프팅 코스는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국내 래프팅 장소 중 최고의 경치를 자랑한다.

특이한 형상의 해골바위, 선녀탕, 쥐바위, 탱크바위 등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가 오면 여기저기에 폭포가 생겨 그 모습 또한 장관이다.

한탄강 래프팅 코스는 직탕폭포에서 군탄교까지 20km 구간에서 5개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가장 짧은 코스가 3만원, 20km 전 구간을 이용할 경우에는 5만5천원을 받는다.

또한 래프팅 코스 주변엔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서바이벌 코스와 험한 지형을 거침없이 달리며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산악바이크 체험 코스도 있어 한 여름 낭만을 추억 속에 가득 담아낼 수 있다.

체험을 즐기고 난 후에는 지친 심신을 누일 수 있는 펜션들도 여럿 있어 1박이 결코 아깝지 않다.

기암괴석과 청송(靑松)이 빚은 비경 ‘고석정’
한탄강 최고 명소인 고석정(동송읍 장흥리 소재)은 철원 8경의 하나로 승일교에서 1km 정도 떨어진 하류에 위치한다.

이곳은 강 중앙에 홀로 우뚝 솟은 10m 높이의 기암인 고석암(孤石岩)의 풍치가 아름다운데, 신라 진평왕이 이 암봉 주변의 풍치를 즐기기 위해 2층 누각을 짓고 고석정(孤石亭)이라 부른데서 지명이 유래 했다고 전한다.

기암봉에는 조선 명종 때 의적 임꺽정이 관군을 피해 은신처로 삼았다는 자연동굴이 있고 건너편 정상에는 석성이 있다.

그러나 지금의 고석정은 강 중앙에 솟은 고석암과 누각,그리고 그 일대의 현무암 계곡을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누각은 6.25전란 때 소실 됐던 것을 복원, 개축 정비한 것이다.

▲순담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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