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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파라티푸스・세균성이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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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파라티푸스・세균성이질 '조심'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1.07.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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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휴가철 각종 감염병 주의 당부

[투어코리아= 이태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 및 해안가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감염병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여행을 떠날 경우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를 방문, 여행 목적지에서 유행 중이거나 주의해야 할 질병정보를 먼저 확인할 것을 권했다.

또한 여행 후 고열·설사·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입국 때 검역소에 신고하고나 인근 보건소에 알릴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열대 지방에서 각종 수인성감염병(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동남아와 아프리카, 인도 및 중남미 지역에서 모기매개 감염병(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유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와 6월말 현재 해외여행객의 법정 감염병 신고 건수는 장티푸스 20명, 파라티푸스 27명, 세균성이질 38명, 말라리아 26명 등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들로 인한 국외유입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국자추적 및 대량환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파악에 나서는 등 사후관리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해수온도 상승과 해안가 방문객 증가로 인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고위험군의 경우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 접촉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매년 6월~11월 사이에 발생하고 2006년 88명으로 정점을 보인 후 점차 감소하다가 지난해 73명으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발생시기는 6월 3명, 7월 16명, 8월 35명, 9월 61명, 10월 28명, 11월 3명으로 7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에게서 쉽게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말했다.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다른 음식 요리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좋다.

이와 함께 해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

사진제공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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