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아름다운 꽃의 대향연 ‘2018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세상을 바꿀 새로운 꽃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8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36개국 320여개의 화훼 관련 기관, 단체, 업체가 참가해, 세계 화훼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꽃박람회는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꽃 세상으로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 꽃의 세계로 고고~
우선, 올해 꽃박람회의 특징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은 전시 및 이벤트들이 다양하게 준비된다는 점이다. 한반도 지도가 5m 높이의 꽃 조형물과 고양시 대표 수출 상품인 비모란 선인장으로 연출되고, 평화를 상징하는 대형 비둘기 LED 구조물이 행사장을 밝게 비춘다.
또 남북 정상 회담, 유라시아 횡단 열차 등을 모티브로 ‘화합의 정원’을 표현하고, ‘한평정원’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하는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미니정원 10개를 만날 수 있다. 호수공원 국기광장에는 500개의 바람개비로 만든 한반도 지도가 연출된다. 한울 광장에서는 관람객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작성해서 달아보는 이벤트가 행사기간 내내 펼쳐진다.
이와 함께 4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꽃박람회장내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 축하공연 ‘꽃과 평화의 콘서트’에서도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담는다. ‘꽃과 평화’를 주제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 ‘페인터즈 히어로’의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평화 기원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세계의 꽃 한자리에
세계 곳곳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은 올해도 계속된다. 네덜란드, 영국, 미국, 에콰도르 등 역대 최다인 23개국이 참가하는 국가관은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네덜란드는 세계 최고 품질의 화훼류를 전시하고, 영국에서는 ‘클레마티스’를 국내에 최초로 전시한다. 고양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하와이 마우이카운티는 4년 만에 다시 꽃박람회에 참가하여 헬리코니아 등 열대식물을 전시하고 하와이 민속무용인 훌라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장미를 전시하는 에콰도르는 기간 중에 에콰도르의 의류·주얼리 디자이너와 함께 패션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일반 관람객과 전문 화훼인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은바 있는 ‘세계 화예작가 초청전 Flower Moments 2018’에는 스페인·마카오·헝가리·한국 등 7명의 세계 최정상급 화훼 작가가 참여해 화훼 공간 장식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기획 전시로는 초대형 호접란, 은빛란, 태극장미 등이 전시되는 이색 식물 전시관, ‘춘야희우(春夜喜雨), 봄밤에 내린 기쁜 비’를 주제로 연출되는 로비 정원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 우리 꽃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우수 화훼 전시관과 국내‧외 화훼 업체에서의 글로벌 화훼 트렌드 전시도 진행된다.
야외정원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꽃 세상도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과 평화의 정원’에서는 웅장한 꽃벽으로 둘러싸인 폭포와 대지에서 피어나는 생명을 표현하게 된다.
또한, 고양시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시간여행을 떠나는 ‘고양하늘 꽃바람 정원’과 오즈의 마법사·피노키오 등 동화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컬러풀 플라워 랜드’, 시원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펀&러브 포토존’ 등은 가족·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아름다운 꽃 세상 속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이벤트들도 열린다.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고, 주말과 휴일에는 플라워 퍼레이드와 마임, 캐릭터 인형, 마술쇼 등 재밌는 퍼포먼스까지 진행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꽃박람회는 금요일부터 일요일, 휴일의 경우 야간에도 개장한다. 꽃빛야경에 봄밤의 운치와 더해지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