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관광청, 바다쓰레기 줍는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전개 

최소 4명 이상의 주민이 반경 약 800m 구역을 청소할 시, 그룹당 $100 지원.

2022-09-19     조성란 기자
사이판에서 배로 15분 거리의 마나가하섬 해변

마리아나관광청이 어제보다 오늘 더 아름다운 북마리아나 제도를 만들기 위해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바다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프로그램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의 전개한다. 

비치코밍은 북마리아나 제도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4명의 인원으로 최소 반경 800m의 구역에서 진행한 후 지정된 곳에 폐기물을 제출할 시 그룹당 $100의 봉사료를 제공받게 받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주민들이 비치코밍 장소를 지정해 프로그램을 신청한 후, 마리아나관광청으로부터 최종 승인 받으면 참가하는 방식이다.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비치코밍 프로그램

이번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총 14개 섬 중 유일한 3개의 유인도인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이 그 터전을 직접 깨끗하게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팬데믹 기간 중 잠시 진행이 중단됐으나, 올해 7월부터 마재개, 현지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비치코밍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프로덕트 개발 매니저, 티아나 레예스(Tiana Reyes)는 이번 재개에 대해 “ 비치코밍을 통해 섬 주민과 여행자들 모두가 아름다운 마리아나에 더 깊이 빠질 거에요.”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한 달간 북마리아나 제도 여행을 위해 사이판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가 8,111명으로, 전년동월(551명)보다 무려 1,669% 성장했다. 또한 8월 사이판 전체 방문객 수(9,746명)의 83%에 달하는 수치다.

사이판에서 배로 15분 거리의 마나가하섬 해변

<사진/마리아나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