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해킹 유튜브 채널 완전복구...재발 방지책 수립

2022-09-04     유경훈 기자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자사가 운영하는 대표 유튜브 채널이 해커의 공격을 받았으나 3일 밤 9시 완전복구해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범 내려온다’ 등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의 영상이 수록된 본사의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가 해킹 이후 즉시 복구됐다. 

하지만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의 해킹 대응 조치에 따라 지난 1일 밤 7시부터 3일 밤 9시까지 이틀간 서비스가 중단됐다.

Imagine your Korea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51만 명으로 전 세계 관광공사(청)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공사가 올해 신규 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을 다음 달 중순 공개를 앞두고 있어, 세계인들의 기대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향후에도 해킹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대응방안은 ▲ 문체부를 중심으로 해커 공격에 대한 신속한 공유체계 구축 ▲ 해킹에 따른 유투브 서비스 중단시 구글측과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긴급 통신망(Hotline)을 구축, ▲ 위기상황 발생 시 보조계정을 활용한 서비스 중단 최소화 등이 핵심 내용이다. 

공사 허현 디지털마케팅기획팀장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통해 한국관광 브랜드 홍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