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양관광의 중심을 꿈꾸다!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조성 중간 보고회 16일 개최

2021-12-17     유경훈 기자
  포항시는 16일 중회의실에서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조성 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16일 중회의실에서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조성 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과 경북도,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보고회에선 현재까지 추진한 용역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3가지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그 3가지는 △건강한 바다환경 조성(해양환경 및 생태계 보존관리) △해양인문·역사교육 거점(해양, 산림, 인문․역사 자원활용) △지속가능 경제성장 거점(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정주환경 조성)이다.

  이 사업은 해안단구를 중심으로 넓은 암반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포항시 호미곶의 해양생태계를 보존 및 복원하고 그 주변 권역 3개 읍·면(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의 뛰어난 숲·해양 경관, 자연생태 및 다양한 인문·역사·문화 자원들을 활용해 해양과 산림을 연계한 복합휴양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4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해 관계부서 및 지역주민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과 민·관 협의회와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컨설팅 및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등으로 수렴된 의견들을 연구용역 결과에 반영해 내년 상반기 최종보고회 개최 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 해양정원 조성을 통해 호미반도를 동해안 대표 해양생태·문화·체험·학습 및 해양힐링 거점지로 조성해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이 모두가 지역성장 동력 활성화 및 미래 해양신산업으로의 전환을 도모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