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여행 재개 기대감 UP...코로나 백신 2차접종 완료시 14일 자가격리 면제

2021-05-17     조성란 기자

괌 정부가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FDA에서 긴급 승인한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모두 완료한 여행객에 대해 괌 입국 시 14일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함에 따라 괌 여행 개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FDA에서 긴급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이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제외된다.

괌 레온 게레로(Lou Leon Guerrero) 괌 주지사는 괌 성인 인구의 50%(약 62,500명)이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할 경우 14일 격리 없이 괌 여행을 5월 1일 재개하는 방안을 지난 3월 15일 발표했었다.

괌 16세이상 성인 인구 50% 이상 백신 2차 접종 완료를 지난 4월 29일 달성했지만, 전 세계적인 확진자 추세 및 괌 현지 특정 지역 확진자 발생 등 불안요소를 감안, 당초 5월 1일에서 5월 15일로 ‘자가격리 면제’가 한차례 연기됐다.

괌 풍경

이번 자가 격리 없이 자유로운 괌 여행을 위해서는 백신 2차 접종 완료는 물론 탑승 전 72시간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만 한다.

또 여행객들은 추후 공공 보건에 대한 모니터링 및 증상 보고를 위해 괌 코로나 경보 (Guam COVID19 Alert) 앱과 사라 경보(Sara Alert) 앱을 필수로 다운받아야 한다.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박지훈 부장은 “한국 정부도 지난 5일 이후 국내 백신 접종 완료시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거나 해외에 다녀오더라도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괌 역시 백신 접종자에 한해 2주 격리를 해제키로 결정하면서 한국-괌 관광이 차츰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9월부터 인천-괌 노선을 매일 1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