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보트 전용 선양장 본격 개방..‘수상레저’ 관광객

2021-03-04     이철진 기자

강원도 삼척시는 오십천변에 설치한 ‘보트 전용 선양장’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개방한다.

그동안은 보트 이용자들이 항구에 있는 선양장을 무질서하게 이용함에 따라 지역 어민들과의 갈등이 빚어왔다. 그러나 이번 보트 전용 선양장 설치로 수상 레저기구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수상레저를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트선양장

삼척시는 보트 선양장 설치시 가 물막이 비용 등 사업비가 많이 들어 가는 수중 콘크리트 슬로프-웨이 대신 홍수에 대비하고 유지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접이식 철골 거더’를 설치해 사업비 2억1천만 원 가량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보트 협회 관계자는 “삼척시에서 설치한 접이식 거더 시설은 국내 유일의 보트 전용 선양장 시설로 지역의 파워 보트 회원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인접한 오분항과 건너불에 정박한 어선들의 안전과 작업 중인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 항내 진출입 시 보트 이용자들이 서행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이용을 제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