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그룹, 임직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

2021-01-21     조성란 기자

에미레이트 그룹이 두바이 보건청 및 보건예방부와 협력해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난 18일부터 시작했다.

백종 접종은 승무원, 조종사 및 기타 운영 인력 등 항공 업계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우선접종대상자다.

현재 에미레이트 그룹은 UAE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텍과 시노팜 백신을 UAE 전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보다 편하게 맞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신 접종은 최대한 많은 항공 업계 직원들이 맞을 수 있도록 주 7일 하루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UAE 소재 에미레이트 그룹 직원들도 UAE 국민 및 거주자와 마찬가지로 정부 지정 의료 센터와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과 공항 지상 조업을 담당하는 드나타(dnata)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세계 최초로 임직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한 항공 및 교통 서비스 기관”이라며 “이번 백신 접종은 전 세계 고객들의 비행 및 화물 운송을 책임지는 항공 업계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UAE의 백신 접종률은 인구 100명당 19.04회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을 개시한 이후 약 190만 건의 접종을 시행했으며, 올해 3월 말까지 UAE 인구 절반 이상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