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연화교, 40년 만에 새단장

2020-12-02     이철진 기자
새롭게 바뀐 연화교. 전주시 제공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연꽃 속 추억을 선사했던 덕진공원 연화교가 40년 만에 전통 석교 형태의 새 얼굴을 드러냈다.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새롭게 만들어진 연화교는 연장 284.3m, 폭이 3.06m로 2배 이상 늘어나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를 탄 어린 아이 등도 이동이 수월해졌다.

난간은 전통담장 형태로 꾸몄고,  평면적으로는 수면에 근접한 굴곡진 형태이나 다리 밑이 반원형인 무지개 다리(虹橋:홍교)를 일부 가미한 모습으로 만들었다.

연화교와 함께 덕진공원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연화정도 재건축이 시작됐다. 연화정은 연못 중앙부의 기존 섬을 넓혀 건축면적 393.75㎡(120평) 규모의 전통한옥 형태로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연화교 재가설과 연화정의 재건축 등 다양한 전통공원화 사업을 통해 덕진공원이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