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의 먹거리·맛·맛집 웹툰으로 만나요!

‘양구 맛’기획전 11월6일~12월 31일 양구역사체험관에서 열려

2020-11-05     정하성 기자

강원도 양구의 먹거리·맛·맛집을 웹툰으로 만날 수 있는 ‘양구 맛’ 전시회가 오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양구역사체험관 멀티실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서 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은 양구에 거주 중인 인기 웹툰 작가 들개이빨(필명)이 내놓은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양구 쌀 ⓒ들개이빨

전시되는 작품들은 양구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먹거리(농림·특산물), 양구의 맛과 맛집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과 출품작가 들개이빨의 출판물, 영상물, 기타 소품 등이다.

또 체험코너를 준비해 4컷 웹툰을 완성해보는 ‘나도 웹툰작가!’, ‘양구 맛’ 웹툰 색칠하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해준다.

작가와 ‘양구 맛’ 캐릭터 등신대를 제작한 포토존에서 사진찍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양구 아스파라거스 ⓒ들개이빨

한편, 작가 들개이빨(본명 유아영)은 서울에 거주하다 2011년경 부모님과 함께 양구로 이주해 현재 남면 두무리에서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들개이빨은 들개의 지하철 방랑기(2011, 한겨레 HOOK), 먹는 존재(2013~2018, 레진코믹스), 불암친구(2017~2019, 한겨레신문), 홍녀(2018~, 코미코), 잡종자들(2019~, 한겨레신문), 먹는 존재(2020, 네이버) 등에 연재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 작가다.

2014년에 ‘먹는 존재’로 대한민국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족하’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부터 우수 만화도서에 선정됐다.

2015년 ‘먹는 존재’가 개그맨 안영미를 주연으로 한 웹드라마로 제작됐고, 2016년에는 이 웹드라마가 넷플릭스에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