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산골영화제’ 27일부터 3주간 무주·서울 오프라인 개최

8월 27~30일무 주 태권도권에서 60편 영화 상영 9월 3~6 서울극장, 창 섹션 10작품 상영 9월 11~13 서울아트시네마, 켈리 라이카트 감독 작품 6편 상영

2020-08-07     김지혜 기자
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분산 개최’를 선언하고, 지난 6월 ‘온라인 시즌1’ 성공개최에 이어 ‘오프라인 시즌2’를 오는 27일부터 3주간 진행, 무주와 서울에서 직접 관객들을 만난다.

이 이간 총 91편 영화가 상영되고 전시, 토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 여름 영화낭만과 재미를 선사한다.

우선 27~30일 총 4일간은 무주 설천면 ‘태권도원’에서 ‘무주산골영화제 시즌 2’를 즐길 수 있다. 이 기간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야외상영장 1곳, 실내 상영관 2곳, 키즈스테이지 1곳에서 ‘판’, ‘락’, ‘숲’, ‘길’ 섹션 주요 상영작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키즈스테이지’ 상영작까지 총 60편의 영화를 상영된다.

이와 함께 태권도원,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준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1인당 일일 이용권 1매(10,000원)를 구입하면 당일 영화제 입장 및 지정 상영관 내 영화들을 모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태권도원 입장 시에는 발열 체크와 문진표 등록을 진행하고, 모든 행사장 내 철저한 방역을 기본으로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관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무주산골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어 9월부터는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시즌2가 서울에서 진행된다. 9월 3~6일 총 4일간 서울극장에서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의 한국장편경쟁부문 ‘창’ 섹션 10편과 해외 다큐 4편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의 ‘넥스트 액터’ 배우 고아성의 대표작 3편 상영을 비롯해 고아성 배우와 백은하 연구소장이 함께 하는 스페셜 토크도 진행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고아성 배우의 소장품과 화보, 특별 영상 등을 만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 ‘우리의 고아성은 어디까지 왔을까’ 역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9월 11~13일 총 3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_켈리 라이카트’ 특별전이 진행된다. 길 위에서 미국의 풍경을 담아온 아메리칸 시네아스트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접하기 어려웠던 수작 6편을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다. 영화 상영 후에는 국내의 대표 영화평론가들과 영화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산골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4일 총 4일간 진행된 ‘온라인 시즌1’에서는 현장성을 살리면서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성영화 라이브 연주 상영, 공연 프로그램들이 네이버TV와 YouTube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방송됐으며, 8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