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난해 외국인환자 2만4,864명 유치..역대 최고

전년 1만7,760명 보다 40%↑

2020-07-09     이철진 기자

인천시가 지난 한해 동안 외국인환자 2만 4천864명 유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1만7,760명 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한국보건산업진훙원의 ‘2019년 외국인환자유치 실적 발표’에 따르면, 한국 방문 외국인환자 수는 49만 7464명으로, 전년(37만 8967명)보다 31.3% 늘어났다. 특히 인천시의 경우 동기간 전체 증가율보다 9.7%P 높은 40% 증가율을 보였다.

국적별 유치 현황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미국 순이었다. 동남아시아 지역 환자가 증가했으며, 의료기관별로는 상급·병원급 환자가 약 25% 증가했고, 특히 의원급은 무려 185%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현지 의료관광 거점 운영과 지역 특화의료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 상품 개발은 물론, 컨시어지·사후관리안심 서비스, 치료 후 힐링과 연계한 1-day 투어 운영, 지역 선도 유치기관 발굴 및 지원 등 그 간 인천시가 다양한 유치 마케팅과 수용태세를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 마케팅을 지속하는 한편, 외국인환자 수용태세 개선 및 의료관광 산업을 육성·지원함으로써 인천시가 명실공히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과광공사는 2020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특화의료기술 및 기반 강화 사업’에 참여해 국비 1.4억원 최다 확보한 데 이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에서도 국비 4억을 확보, 지자체 1위를 달성하는 등 외국인환자유치 활성화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2017년 러시아 4개 도시 5개 극장 18개 상영관에서 진행한 인천의료관광객 유치 광고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