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오늘부터 비대면 스마트 발열체크 로봇·키오스크 시범 도입

방역 로봇 개발 등 스마트 K방역 구축에 박차

2020-06-15     정하성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3층 출국장에 로봇과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Untact) 발열체크 서비스를 오늘(15일)부터 시범 도입, 코로나19 등 감염병 안심‧청청 공항 구현에 나선다.

발열체크 로봇은 인천공항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인근에 총 4대(1터미널 3대, 2터미널 1대)가 설치돼 있으며, 주요 기능은 △체온측정 △유증상자 안내 △비접촉식 손소독 등이다.

여객이 로봇에 다가가면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측정을 하는 방식이며, 이상 발열 감지시 해당 항공사 연락 등 유증상시 후속조치를 화면을 통해 안내한다.

인천공항 발열체크로봇

또 발열체크 키오스크는 1,2터미널 체크인카운터 인근에 각각 1대씩 설치돼 있으며, 주요기능은 △다중체온측정 △유증상자 안내 등이다. 키오스크 주변의 다수 여객을 대상으로 상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이상발 열 감지시 경고음을 출력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발열체크 로봇 및 키오스크 시범도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여객의 마스크 착용여부를 감지하는 자율주행형 로봇을 시범 도입한다.

또 향후 인공지능 방역 로봇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방역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구본환 사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K방역시스템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안심‧청정공항으로 구현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