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제주항공, 주식매매계약 체결..최종 인수가액 545억원

4월29일 최종 매각. 공동경영으로 항공산업 위기극복 꾀해

2020-03-02     조성란 기자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은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과 발전을 위해 오늘(2일) 주식매매계약을 위한 계약체결에 합의했다. 이번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결합은 국내 첫 항공사간 통합이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홀딩스 외 주식 51.17%(4,971,000주)를 545억원에 제주항공에 매각, 오는 4월 29일 최종 지분을 인계하게 된다.

공동경영을 통해 양사는 원가절감과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노선 활용과 가격경쟁력 확보 등 현재의 위기 극복과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설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최종구 사장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민간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자구 노력의 일환”이라며 “항공산업은 코로나19사태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관광, 호텔, 자영업 등과 따로 볼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산업으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금융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합의를 통해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또한 지금의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