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고충환씨 등 큐레이터 7명 위촉

2020-01-31     이주현 기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큐레이터 위촉식 모습

전남도는 오는 9월 개막하는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주제관별 전시연출을 기획할 신임 큐레이터 7명을 위촉하고 지난 30일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된 큐레이터들은 미술평론가, 미술관장 등 전시기획 전문가로 ‘오채찬란 모노크롬’이라는 비엔날레 주제를 세부 구현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작가·작품 선정과 전시·연출의 역할을 맡게 된다.
 
전시 주제관별 신임 큐레이터는 ▲국내 대표적인 중견 수묵 작품과 세계적인 해외 수묵 작품을 선보일 ‘현대수묵’ 큐레이터에 고충환 미술평론가 ▲예향 전남만이 보유한 정통 수묵 작품을 선보일 ‘남도의 맥’ 큐레이터에 이지호 전 목포문화재단 정책위원이 선임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일 ▲‘생활 속의 디자인 수묵’ 큐레이터에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기념전시 등을 기획한 정상민 AMM 아트디렉터 ▲‘수묵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대 미술작품을 선보일 큐레이터에 윤진섭 미술평론가도 합류했다.
 
또한, ▲수묵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큐레이터에 윤동희 전 광주비엔날레 학술지 편집위원 ▲‘국제레지던시와 서울·광주특별전’에 이승미 행촌미술관 관장과 김지훈 전 제6회 광주 국제아트페어 대외협력위원장이 각각 포함됐다.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남도 수묵화의 가치와 정신을 널리 알리고 남도 예향의 위상을 확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15개국 16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수묵전시, 국제레지던시, 학술심포지엄, 수묵 패션쇼‧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