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웃었다! ‘지역관광거점도시 낙점’

2020-01-28     유경훈 기자
권영세 안동시장 등 안동시 공무원들이 안동시의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소식을 듣고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안동시 강릉시, 전주시, 목포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광역시를 대상으로 공모한 국제관광도시에는 부산시가 낙점 받았다.

관광 거점도시는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도시들 가운데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세계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도시를 선정하는 초대형 관광 국책사업이다.

관광거점도시에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 원, 도비 250억 원 등 총 1000억 원을 투입한다.

안동시는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광거점도시 추진사업단’(이하 추진단)을 조직, 지난해 5월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특히 ▲관광거점도시에 걸맞은 주변 8개 시군과 협약을 통해 관광 발전이 인구 절벽의 시대를 극복하는 주된 방법이고 ▲안동의 귀중한 자원인 유교 중심의 전통문화 관광도시라는 점을 적극 피력했다.

안동시의 관광도시 선정은 이같은 ‘상생의 관광거점도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8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5년간 투입될 1,000억 원의 예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미래발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관광산업 육성에 나설 것을 피력한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준비된 5개 핵심사업, 10개 전략사업, 2개 연계사업 등 17개의 실행사업을 중앙정부, 경상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행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5개 햄심사업은 ▲ 하회마을, 병산서원 로열웨이 연계 명품관광지화 사업 ▲ 인근 8개시군과 협업을 통한 지역관광활성화▲ 관광수용태세 확충 및 고도화 ▲ 관광객중심의 스마트 관광안내 체계 고도화▲ 국가인증 ‘관광품질인증제’ 지원 사업 등이다.

10대 전략사업은 ▲ 가칭 관광서비스 지원센터설치 ▲ 대중교통 관광수용태세 개선 ▲ 문화재DB화 및 스토리텔링을 통한 다언어해설 시스템 구축 ▲ 관광시설물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조성 사업 ▲ 관광산업기반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 ▲ 안동댐권역 글로벌 핵심 관광자원화 ▲ 담수호 자연경관 및 역사자원 연계 글로벌 대표 프로그램 구축 ▲ 대중교통결절지 스마트 모빌리티 연계 여행자쉼터 ▲ 주야간 관광 연계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2개 연계 사업은 ▲국제행사 및 전국규모 행사 유치 지원 ▲ 4대 권역 축제 및 주요행사 지원 조명 및 조경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