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쓰레기 섬 보라카이 4월 26일부터 '운항 중단'

2018-03-29     유경훈 기자

▲ 에어서울이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필리핀 휴양지 보라카이로 가는 칼리보 공항노선의 운항을 4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투어코리아DB

[투어코리아] 에어서울이 필리핀 휴양지 보라카이로 가는 칼리보 공항노선의 운항을 4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칼리보 공항은 휴양지 보라카이 섬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이다.

‘필리핀 정부가 환경오염 문제로 섬 전체 폐쇄를 검토함에 따라 예약 고객의 피해를 우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최근 보라카이섬은 리조트와 상점 등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종 쓰레기로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못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보라카이 섬은 시궁창이고 바다에서 오물 냄새가 나는데 직접 맡아보라”며 보라카이의 더러운 환경을 일갈한 바 있다.

운항 재개는 필리핀 정부의 보라카이 폐쇄 여부를 6월 말까지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게 에어서울의 방침이다.

보라카이 직항 노선을 운영 하고 있는 진에어도 운항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