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수타사 ‘흥회루’ 문화재 지정

2015-08-09     유경훈 기자
 

[투어코리아]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공작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수타사의 ‘흥회루’(사진)가 강원도 유형 문화재(제172호)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수타사 내에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는 월인석보(국가지정 보물 제745-5호), 수타사 동종(보물 제11-3호) 등을 포함해 총 9점으로 늘었다.

흥회루(興懷樓)는 1658년 효종 9에 건립됐으며, 수륙재와 같은 대형 불교의식을 거행하던 장소로 강원도에서 보기 드문 누강당 형식의 건물이다. 이층으로 된 일반 누각과 달리 단층으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강원도에 남아 있는 누각 가운데서 유일하게 측면으로 돌아서 들어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박민영 홍천군 문화관광과장은 “흥회루가 문화재로 신규지정 됨에 따라 문화재 안내서 및 관광홍보물 정비를 조속히 실시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타사는 708년(성덕왕7)에 창건된 영서지방의 명찰로서 매년 30만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