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올해로 61회 맞는 '백제문화제' 준비 박차

‘백제, 다시 태어나다’ 주제로 백제문화 정통성 충족 프로그램으로 구성

2015-04-20     오재랑 기자

[투어코리아] 공주시가 제61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1차 공주시 백제문화선양위원회를 20일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올해 백제문화제의 예산안 심의와 기본 및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1955년 ‘백제대제’란 이름으로 시작된 백제문화제가 갑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 ‘백제, 다시 태어나다’란 주제로 백제문화의 정통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일일 테마 구성과 프로그램 집중화를 통해 명품 축제로 다시 한 번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민과 관광객이 선호할 만한 전통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강과 미르섬에는 화려한 빛 조형물을 설치,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하는 한편 백제역사재현 공연 ‘대왕무령’을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준 높은 공연으로 진행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 지난해 백제문화제 야경

또한 시민 참여형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성퍼레이드는 올해부터 8개 읍면동씩 격년 개최하기로 결정, 농번기 시민 부담을 줄이는 한편 지원금 인상, 총 연출자를 통한 프로그램 컨설팅 지원, 학생 및 전국 동아리 공모 등을 통해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퍼레이드로 연출, 관람객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백제등불향연은 기존의 유등과 황포돛배 외에 100여척의 황포돛배를 추가 제작, 다시 한 번 해상왕국 백제의 위용을 담은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고 여기에 안내판, 포토존, 쉼터 등 관광객 편의서설을 확충해 관광객들이 백제의 아름다운 불빛을 편히 관람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6~7월 결정될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홍보하고자 공산성을 배경으로 한 선상공연을 진행하고 공산성 누각과 금벽로 가로수에 LED 조명을 설치하는 한편 백제문화제 사진전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백제문화제가 갑년을 맞는 해이자 백제역사유적의 유네스코 등재가 결정되는 의미 깊은 해”라며, “백제문화제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명품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1회 백제문화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4일까지 9일간 공주·부여일원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9월 26일 오후 8시부터 공주금강신관공원에서 폐막식은 10월 4일 오후 8시 부여 구드레공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