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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물씬…전철타고 가평으로 봄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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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음 물씬…전철타고 가평으로 봄 마중~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3.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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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호수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덜컹거리던 완행열차 시절의 MT 추억과 낭만, 그리고 젊음이 녹아있는 곳 ‘가평’으로 봄 마중 나서보자. 경춘선 전철을 타고 봄 내음에 옛 향수까지 더해 떠나다보면 아련한 추억을 자극한다.


대성리역을 중심으로 북한강변에는 산책로, 자전거도로, 야영장에 숲길까지 각종편의 시설이 들어서있다. 강변을 따라 산책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봄이 와 닿는 소리는 신선함과 생동감을 더해 준다. MT하면 떠올리는 명소라 젊은이들은 물론 장년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역 주변으로 MT장소들이 즐비하다.


가평8경중 제1경인 청평호수는 1943년 청평댐이 준공되면서 조성된 호수로 580만평에 달한다. 호수 양편으로 호명산과 화야산이 솟아 화려하지 않으면서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으로 볼수록 은은함이 묻어난다.

청평호는 우리나라 수상레저의 발상지로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북한강변을 따라 자라섬까지 이어진 강변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이색적인 건물들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속의 작은 프랑스마을 '쁘띠프랑스'. 곳곳에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캐릭터 동상과 꽃과 별을 만날 수 있다. 2백 년 된 오르골이 연주하는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오르골 숍도 인기다. 총 16개 동의 프랑스식 건물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다.

▲쁘띠프랑스

하늘과 맞닿은 호명호수도 빼놓을 수 없다. 632m의 호명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호명호수는 약15만㎡(4만 5000평)의 면적을 가진 인공호수. 1.9km에 달하는 호숫가를 거닐며 봄 기운을 만끽해보자.

또 팔각 모양의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살피면 호명호수와 북한강이 한 눈에 들어와 섬에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상천역에서 내려 등산로를 이용하면 걸어서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북한강변에 위치한 자라섬은 오토캠핑장과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로 널리 알려진 곳. 오토캠핑을 하지 않아도 즐길 거리가 많다.

▲자라섬 캠핑장

산책을 할 수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다. 캠핑장 바로 옆에는 생태공원인 이화원이 있는데 동서양과 영호남의 식물로 조성된 생태테마공원으로 온실 안을 입체적으로 가꾸고 전통 정자를 설치해 정취가 물씬 풍긴다.

2백 년 이상 된 커피 고목, 수령이 5백 년 이상인 올리브나무 등 희귀 수목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화원

가평의 남산 ‘보납산(寶納山, 329.5m)’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과 그 북한강과 합류하기 위해 숨 죽여 흐르는 가평천의 굴곡을 양 옆으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북한강 뿐만 아니라 남이섬, 자라섬, 가평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보납산에서 내려본 가평읍 전경

보납산은 추사 김정희와 쌍벽을 이룬 조선 최고의 서예가 한호(호는 석봉)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선조 32년인 1599년 한석봉이 가평군수를 지낼 때 이 산을 유달리 좋아했는데 보납산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석봉(石峯)이라서 그 이름을 따 호를 석봉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봄내음 가득한 가평으로 추억을 되새기며 경춘선 복선전철을 타고 갈 수 있지만, 좀 더 빨리 가고 싶다면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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