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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세계의 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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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세계의 축제들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0.05.1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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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바다 수호신 축제 가득

홍콩의 5월은 과거 뱃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명절인 바다의 수호신을 기리기 위한 축제로 가득하다.

수호신이며 바다의 여신인 ‘틴 하우 탄신일(Queen of Heaven and Goddess of the Sea)’을 기념하는 축제가 5월에 성대하게 치러 친다. 또 홍콩 샤우 키 완(Shau Kei Wan)에서 펼쳐지는 또 하나의 어부 축제인 ‘탐 쿵 축제’도 5월 21일 진행된다. 사자와 용춤을 비롯해 무술 공연, 북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바다 귀신을 달래기 위한 ‘청차우 빵 축제 퍼레이드’가 5월 18일~22일 사이에 열린다.

해적에게 희생당한 배고픈 귀신들이 매년 음식을 찾기 위해 섬을 떠돈다고 믿고,

바로 이런 귀신들을 달래기 위해 일년 중 특별한 날을 정해 실시되는 축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5월 21일 낮에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거리 퍼레이드와 저녁에 진행되는 빵탑에 올라 ‘빵 많이 모으기 시합’.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축제로, 이날에는 약 6만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홍콩 전 지역에서 대거 몰려든다. 때문에 미리 페리를 예약하거나 대체 교통편을 스스로 마련하지 않으면 청차우섬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다.

이외에도 5월 홍콩에서는 석가 탄신일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5월 21일(음력 4월 8일)에 진행되는 행사는 불교의 발견자 석가모니를 기리는 축제. 가장 큰 행사는 란타우 섬, 포 린 사원(Po Lin Monastery)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좌불상이 있는 곳으로 매년 부처를 목욕시키는 의식부터 불교의 말씀, 쿵후 등의 행사들이 마련된다. www.DiscoverHongKong.com

스위스 ‘모르쥬 튤립축제’

스위스 로잔(Lausanne)에서 기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모르쥬(Morges)에서 5월 19일까지 ‘튤립축제’가 열린다.

기차역에서 레만호수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랭데팡덩스 공원(Parc de l'Indpendance)에서는 10만 송이 이상의 튤립과 수선화, 히아신스 등이 공원 구석구석을 장식한다. 흑자주색 튤립, 연분홍 튤립 등 독특한 색채와 독특한 모양의 튤립들이 만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말에는 음악 공연이 열려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원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레만호수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꽃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곳이다.

또 5월에 몽트뢰에서 나르시스 축제도 펼쳐진다.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시스의 일화에서도 유명한 전설의 꽃인 ‘나르시스’는 다채로운 색상의 튤립과 달리 청초한 백색이다. 들판 가득 메운 나르시스의 새하얀 꽃이 마치 설원과 같아 보여 ‘5월의 눈’이라고도 불린다.

나르시스를 보려면 몽트뢰에서 골든패스 기차로 약 30분 소요되는 레 자방(Les Avants)으로 가자. 레

자방 역에서 나오자마자 나르시스의 군생지가 펼쳐진다. ‘나르시스의 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레 자방에서

종루(Sonloup)까지 빨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눈 앞으로 제네바 호수와 프랑스령 알프스의 절경이 펼쳐지는 ‘호텔 종 루’ 까페에서 쉬었다 산책길을 따라 내려오며 나르시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www.MySwitzerland.co.kr



캐나다 오타와 ‘튤립축제’

캐나다의 행정수도인 오타와에서도 5월 7~24일까지 ‘튤립페스티벌’이 열린다.

토론토와 함께 캐나다에서 가장 영국적인 정취가 짙게 배어있는 도시 오타와에서 열리는 ‘오타와 튤립 페스티벌’은 세계에서 가장 큰 튤립 축제다. 이 튤립 축제로 인해 오타와는 ‘북미의 튤립 캐피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타와에 머물렀던 네덜란드의 줄리아나 공주가 본국으로 돌아가 감사의 뜻으로 10만개의 튤립 구근을 선물한 것이 계기가 됐다. 훗날 줄리아나 공주는 네덜란드의 여왕이 됐고, 해마다 선물하는 튤립의 양이 늘어나면서 축제의 규모도 커지기 시작, 세계 최대의 튤립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에선 15㎞에 이르는 리도 운하 일대를 수백 만 송이의 튤립으로 수놓는 ‘튤립 루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화훼 디자이너들이 플라워 쇼를 선보이는 ‘튤립 익스플로’, 각국의 음악과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튤립 빌리지’ 등이 마련된다. www.tulipfestival.ca


싱가포르 예술축제 개최

제 33회 싱가포르 예술축제(Singapore Arts Festival)가 5월14일부터 6월 13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전

역에서 펼쳐진다.

‘당신과 나 사이(Between You and M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싱가포르 예술축제에서는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음악, 댄스, 연극 등 다양한 예술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사이(Between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컨벌스아시안(ConversAsians)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한국에서는 ‘극단 물리’의 한태숙 대표가 참가해 세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새롭게 해석한 ‘레이디 맥베스(Lady Macbeth)’를 공연한다.

낮뿐만 아니라 저녁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클럽과 라운지 등에서도 관련 공연과 전시가 진행된다. 싱가포르 문화예술을 찾아 떠나보자.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5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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