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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올해도 '귀중 유물 기증'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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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올해도 '귀중 유물 기증' 줄이어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2.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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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 고래뼈, 지폐, 고서 등 131점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울산시민 등 모두 7명이 고래뼈, 졸업장, 지폐, 고서 등 총 82건(131점)의 개인 소장의 귀중한 유물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1월부터 기증이 쇄도해 더욱더 많은 유물 기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따라 울산박물관은 유물을 기증한 소중한 분이라는 징표인 ‘기증자 VIP카드’ 를 지난 1월 발송했다.

올 들어 박물관에 들어온 주요 기증유물은 최종민·변복희 부부(57, 부산 중구)가 상평통보, 십 원 지폐 등 돈 관련 유물 37점을, 김연국씨(49, 울주군 범서읍)는 허임의 사암침 고문서 1점을, 김선복씨(63, 동구 전하동)가 대한민국행정화보 등 2점을 기증했다.


또, 박광일씨(54, 남구 신정동)는 부친 박석출(고인)씨의 졸업장과 감사장, 위촉장 등 부친과 관련된 학교자료 21점을, 최상오씨(52, 북구 당사동)는 고래뼈 19점, 학성이씨 월진문회(회장 이채관)에서 문서 3점, 이채식씨(76, 울주군 범서읍)가 호패 3점과 고문서 45점 등이다.

이중 박광일씨가 기증한 부친의 학교관련 자료인 1932년 강동공립보통학교(현 강동초등학교) 졸업장은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졸업장으로 알려진 자료이다.

이 외에도 박씨는 부친이 받은 상장, 감사장 등과 함께 친히 꼼꼼히 일상을 기록한 일지도 함께 기증했다.

김연국씨가 기증한 ‘사암침’ 저서는 조선시대 침으로 허준에 버금가는 허임이 저술한 침 의학서으로 그 가치가 높다.

최종민·변복희 부부는 부산 거주자로 지난해 개최된 기증유물특별전시를 보고 기증 의사를 가졌었는데 올해 기증으로 이어진 사례이다.

또 최상오씨가 기증한 고래뼈는 척추뼈(椎骨) 4점, 턱뼈(下顎骨) 2점, 갈비뼈(肋骨) 13점으로 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턱뼈 2점에는 이(齒牙)가 관찰되지 않아 이빨 없는 고래(수염고래, 혹등고래 등)의 일종으로 추정되며, 고래 크기는 척추뼈(직경 40cm 정도)로 보아 10 ~ 15m의 중형고래로 추정된다.

이 유물은 당사항에서 채집된 것이라고 하는데, 북구청을 통해 울산박물관으로 의뢰가 들어와 현지조사 등을 통해 수집가치가 있음을 알리고 기증받게 됐다.

최씨는 “처음엔 마을입구 등에 직접 전시할 생각이었으나, 그것보다는 보존과 활용면에서 박물관에 기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기증하게 됐다”며 기증 사유를 밝혔다.

김우림 관장은 “1월부터 문화재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기증자분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울산박물관에서는 전시나 기증자 예우에 좀 더 신경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말까지 총 207명이 4084점의 개인 소장 유물이 울산박물관에 기증됐다.

사진: 올 들어 개인 소장가들이울산박물관에 기증한 고래뼈, 졸업장, 지폐, 고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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